베스트리스

고상하고 아름다운 무대장치를 도입하고 무대 의상의 기준을 정착시켰다(→ 무대 디자인). 1813년 무용가이자 발레 선생인 오귀스트 아르망 베스트리스와 결혼했으나 4년 뒤 헤어졌다.

1815년 이탈리아 오페라에 처음 출연했으며, 런던과 파리에서 F. J. 탈마와 함께 공연하여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1820년 처음 영어로 된 작품에 출연했다. 아름다운 용모로 〈피가로의 결혼 The Marriage of Figaro〉·〈런던에서의 조반니 Giovanni in London〉에 나오는 케루비노와 같은 배역으로 특히 인기를 끌었다. 1831년 올림픽 극장을 빌려 이 극장을 유명하게 만든 풍자적 희극과 화려한 쇼를 공연하기 시작했다. 1838년 찰스 제임스 매튜스와 결혼하여 그를 따라 미국에 갔으며, 그뒤 남편의 사업경영을 도왔다.

1974년 그녀의 전기인 〈마담 베스트리스와 런던의 무대 Madame Vestris and the London Stage〉가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