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백일해

다른 표기 언어 whooping cough , 百日咳

요약 발작적인 기침에 깊은 숨을 몰아쉬며, 경련성 흡기가 나타나고 맑고 끈끈한 가래를 뱉고 가끔 구토증세를 나타낸다. 1906년에 보르데 등이 원인균을 분리해내어 보르데-장구균이라 불렀으나 후에 백일해균이라고 불렸다.
1주일 정도의 잠복기 이후 짧고 마른 기침을 하는 카타르 증상이 1~2주일 정도 계속되고 4~6주일 정도의 발작 기간으로 접어든다. 합병증으로 기관지폐렴과 질식이 있으며, 때로는 발작과 뇌 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전세계적으로 퍼져 있으며 어린이에게 흔한 급성질환이다. 영아기에 예방접종을 받으면 추가접종을 할 필요가 없다. 치료는 구토로 인한 영양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부담이 가지 않는 음식을 자주 먹이고, 진정제 투여로 안정과 수면을 취하도록 하며, 흡인기로 가래를 빼내어 숨쉬기 쉽게 한다.

백일해
백일해

발작적인 기침에 이어 깊이 숨을 들이쉬며, '취적양흡기'(백일해에서 나타나는 고음의 경련성 흡기)가 나타나고 맑고 끈끈한 가래를 뱉고 가끔 구토증세를 나타낸다. 이 질병은 1578년에 처음으로 상세히 기술되었으나 실제로는 그전부터 있던 병이다.

약 100년 뒤에 라틴어로 '심한 기침'을 뜻하는 'pertussis'라는 용어가 영국에 도입되었다. 1906년에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프랑스 생물학자인 쥘 보르데와 옥타브 장구가 원인균을 분리해냈다. 처음에는 보르데-장구균이라 불렀으나 나중에는 백일해균이라고 불렀으며, 그후에는 보르데텔라 페르투시스라고 불렀다.

1주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보통 상기도 감염에서처럼 밤에 심해지는 짧고 마른 기침을 하는 카타르 증상이 나타나는데, 1~2주일 정도 카타르 증상이 계속된 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4~6주일 정도 지속되는 발작 기간으로 접어든다. 심각한 합병증으로 기관지폐렴과 질식이 있으며, 때로는 발작과 뇌 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백일해는 전세계적으로 퍼져 있으며 어린이에게 흔한 급성질환이다. 6살 이하 어린이에게 백일해에 대한 능동면역을 주는 예방접종을 실시하는데 대개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독소를 같이 주사하며, 가끔은 소아마비 예방접종도 함께 시행한다(→ 백신). 정기적인 예방접종은 태어난 지 첫 3개월 안에 시작한다. 추가접종은 18개월에 시행하며 그뒤로는 더이상 접종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부작용이 많기 때문이다. 좀더 성장한 후에는 백일해의 증상이 별로 심하지 않으며, 특히 영아기에 예방접종을 받았을 경우에는 추가접종을 할 필요가 없다.

치료는 구토로 인한 영양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부담이 가지 않는 음식을 자주 먹이고, 진정제 투여로 안정과 수면을 취하도록 하며, 흡인기로 가래를 빼내어 숨쉬기 쉽게 한다. 항생제는 백일해균 자체에는 큰 효과가 없으며,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투여된다. 항생제 중에서는 에리트로마이신(Erythromycin)이 가장 좋은데, 전염성 기간을 단축시키고 잠복기나 카타르기에 사용하면 임상경과를 완화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발작적인 기침이 시작되면 큰 효과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