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추충류

방추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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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멸종한 유공충류(오늘날의 아메바와 유연관계가 있지만 복잡한 패각을 가지고 있어 화석으로 보존되기 쉬운 특징을 가진 단세포생물)에 속하는 거대한 무리.

방추충류는 3억 2,500만 년 전에 끝난 미시시피기의 말엽에 처음으로 출현해 2억 2,500만 년 전인 페름기 말엽까지 생존했다.

방추충류는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있는 암석들을 대비하고 지질시대를 좀더 작은 단위로 세분하는 데 매우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석유지질학자들은 이를 석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하고 있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퇴적층의 위치를 결정하는 길잡이로 이용한다.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종(種)에서부터 크기가 5㎝ 되는, 육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큰 것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가 알려져 있다. 많은 방추충류는 밀의 낟알과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지만 내부구조는 매우 복잡하고 독특하다.

패각은 중앙의 세로축을 중심으로 형성된 일련의 격실로 이루어져 있다. 내벽의 수와 배열은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침전물의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 이러한 특성들은 방추충류의 분류와 진화관계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이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진 깨끗한 바닷물에서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