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적

방적

다른 표기 언어 spinning , 紡積

요약 얽혀 있던 원료 덩어리에서 뽑아낸 섬유를 서로 꼬아 실로 빼내는 공정.

방적
방적

방적은 인조섬유에서 방사원액을 분출시켜 섬유를 뽑아내는 과정을 말하기도 하는데 이 과정은 누에가 끈적끈적한 액체를 분비해 고치를 만드는 과정과도 비슷하다. 그 유래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한국의 방적 역사는 약 5,000년 전 이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그당시의 실을 잣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진 것은 없고, 늦어도 5, 6세기에 와서 물레 등의 간단한 도구를 이용하게 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 후반에 서양의 산업혁명과 더불어 방적기계가 발명되면서 방적산업은 급속한 발전을 이룩했다. 지금 사용되는 방적용 기계에는 주로 2가지 형태가 있어서 뮬 방적기는 면방적과 모방적에, 정방기는 면·모·소모사 방적에 사용된다. 한국은 외국 직물 유입에 맞서 1897년 대조선저마제직회사를 설립했으나 방적산업은 일제강점과 6·25전쟁으로 큰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전후의 수요 열기는 방적업을 부활시켜 내수는 물론 수출액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