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음음악

피아노에서 두건반 사이의 가장 작은 음정은 반음으로 100센트(cents)에 해당하며, 따라서 1,200센트의 음정으로 된 한 옥타브는 12개의 반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과거, 현재의 세계 여러 나라 음악 가운데에는 100센트보다 크거나 작은 음정을 사용한 많은 음악들이 있다.

지난 300년 동안의 유럽 음악 전통에 따르지 않은 음악에서 사용해온 미분음은 자연 배음렬(바탕음 위 배음의 연속)의 음률에 가까운 음들도, 피아노로는 낼 수 없는 음들이다.

그 예로 힌두 음계는 22개의 균등한 음정으로 나누어지고, 대부분의 동아시아 음악은 5도권(cirole of fifths：조의 근친관계가 5도로 이루어지는 원형의 배열 형태로, 특정 음에서 위나 아래로 완전 5도씩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방식으로[C, G, D, A,……] 12개음을 만들어나가면 처음 시작한 음[C]으로 되돌아옴)으로 만든 12개음을 사용한다.

일부 서양 작곡가, 음악이론가들은 각각 100센트 크기를 갖는 12개 반음(1/2음)으로 구성된 옥타브를 근거로 거기서 파생된 미분용을 쓸 것을 제안하고 있다. 예를 들어 1/4음(50센트), 1/8음(33.3센트), 1/12음(16.7센트), 1/16음(12.5센트) 등, 1/16음의 경우에 옥타브는 같은 크기로 된 96개의 음정으로 구성되며 평균율 체계에서의 반음 사이에는 같은 크기로 된 8개의 미분음정이 있게 된다.

서양 음악에서 여러 음악 이론가들은 그들 시대의 음악을 연구하면서, 혹은 작곡가들이 취해야 할 이론을 제시하면서 미분음음악에 관해 서술했다. 오늘날 미분음음악 작곡가로서 잘 알려진 사람들로는 찰스 아이브스, 해리 파치, 훌리만 카리요, 말로아 하바, 쿠지슈로프 펜데레츠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