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상생경

미륵상생경

다른 표기 언어 彌勒上生經 동의어 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 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 도솔천경, 兜率天經, 상생경, 上生經

요약 미륵신앙 계통의 불교경전.

1권. 원명은 〈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 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이다. 〈도솔천경 兜率天經〉·〈상생경 上生經〉으로도 불리며, 유송(劉宋) 455년 저거경성(沮渠京聲)이 한역했다. 〈미륵하생경 彌勒下生經〉·〈미륵성불경 彌勒成佛經〉과 함께 '미륵3부경'이라 하여 미륵신앙의 근본 소의경전(所依經典)으로 널리 유통되었으나 미륵신앙 계열의 경전들 가운데 가장 늦게 성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석가모니 부처의 제자였던 미륵이 미래에 부처가 되리라는 수기(受記)를 받고 죽은 후 도솔천에 상생하여 일생보처보살(一生補處菩薩:1번의 生이 지나면 다음은 부처의 位處를 도와야 할 보살)이 되어 모든 천신(天神)들을 교화하다가 석가모니 부처가 입멸한 후 56억 7,000만 년이 지나 인간세계에 하생하여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불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현재 미륵보살이 머물고 있는 도솔천에 상생하기 위해서는 십선(十善)을 행하고 계율을 지키는 등의 많은 수행을 닦아야 하지만, 범부들은 미륵불을 생각하거나 미륵의 이름을 듣고 공경하기만 해도 96억 겁 동안 지은 생사(生死)의 죄업을 소멸시키고 도솔천에 상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들은 아미타신앙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천하기 쉬운 수행덕목이어서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이에 근거하여 미륵상생신앙이 매우 성행하게 되었다.

이 경에 대한 교학적인 연구는 신라시대에 많이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것에는 원측(圓測)의 〈미륵상생경약찬 彌勒上生經略讚〉(2권), 원효(元曉)의 〈미륵상생경종요 彌勒上生經宗要〉(1권)·〈미륵상하생경기 彌勒上下生經記〉(3권), 경흥의 〈미륵상생경요간기 彌勒上生經料簡記〉(1권), 대현의 〈미륵상생경고적기 彌勒上生經古迹記〉(1권) 등이 있다.

미륵보살(彌勒菩薩)
미륵보살(彌勒菩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