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온

음전하를 띤 뮤온과 이것의 반입자로서 양의 전하를 띤 2가지 원자구성입자가 존재한다.

1936년 처음 발견되었을 때 뮤온은 일본의 물리학자인 유가와 히데키가 1935년 원자핵에서 양성자와 중성자를 결합하는 강한 상호작용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했던 중간자(meson：전자와 양성자의 중간이 되는 질량을 가진 소립자)일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뮤온은 중간자와는 달리 핵이나 다른 입자와 강한 상호작용을 통한 반응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약한 상호작용을 통해 전자와 2종류의 중성미자로 붕괴한다.

뮤온은 전하를 갖고 있으므로 붕괴하기 전에 원자로부터 전자를 축출하면서 에너지를 잃는다(이온화). 그러나 이온화 과정은 상대적으로 작은 양의 에너지를 발산하기 때문에 뮤온은 특히 투과성이 강하다. 그러므로 뮤온은 지구 표면을 수㎞나 투과하는 우주선의 일부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