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

무의식

다른 표기 언어 unconscious , 無意識

요약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크문트 프로이트에 따르면, 무의식 작용은 사람이 그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더라도 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프로이트는 여러 단계의 의식 수준을 구분해 직관적 인식의 영역 안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의식이라고 불렀다. 어떤 자료를 특정한 시기에는 아무리 애를 써도 의식의 영역으로 되살릴 수 없지만 나중에 생각해낼 수 있다면 그 자료는 무의식 수준에 보존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사람은 정상적 상황에서는 어렸을 때 벽장 속에 갇힌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하지만 최면상태에서는 그 경험을 생생하게 되살릴 수 있다. 뇌혈액 변화이론에 따르면, 뇌가 무의식 활동에서 의식 활동으로 전환하는 과도기에는 뇌의 여러 부분에 대한 혈액공급에 국지적 변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무의식(unconscious)
무의식(unconscious)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크문트 프로이트에 따르면 일련의 무의식 작용은 사람이 그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더라도 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프로이트와 그의 제자들은 꿈과 실언을 실제로는 너무 위협적이어서 직접 부딪치기 어려운 무의식적 내용이 은밀하게 드러난 실례라고 생각했다.

초기 실험심리학자 빌헬름 분트를 비롯한 일부 이론가들은 무의식 정신작용의 역할을 부인하고, 심리학은 의식상태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무의식 정신활동의 존재는 충분히 입증되었으며, 현대 정신의학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개념으로 남아 있다.

프로이트는 여러 단계의 의식 수준을 구분해 직관적 인식의 영역 안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의식이라고 불렀다. 예컨대 지금 이 항목의 기사를 읽는 것은 의식적 활동이다. 기억 속에 보존되어 있는 자료를 언제라도 쉽게 의식의 영역으로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전의식적 정신활동이다. 예를 들어 사람은 자신의 주소를 생각(의식)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필요할 때는 금방 그것을 기억해낸다.

어떤 자료를 특정한 시기에는 아무리 애를 써도 의식의 영역으로 되살릴 수 없지만 나중에는 생각해낼 수 있다면, 그 자료는 무의식 수준에 보존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사람은 정상적 상황에서는 어렸을 때 벽장 속에 갇힌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하지만 최면상태에서는 그 경험을 생생하게 되살릴 수 있다. 한 사람의 경험은 다른 사람이 직접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남의 두통을 느낄 수 없듯이) 이러한 수준의 의식을 객관적으로 연구하려는 노력은 추론에 바탕을 둘 수밖에 없다. 즉 연구자는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기껏해야 그 사람이 무의식적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거나 의식적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무의식적 활동의 원인과 의미를 해석하려는 노력은 프로이트와 그의 제자들이 개발한 정신분석이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많은 신경증은 억압이라는 과정을 통해 의식의 영역에서 제거당한 갈등에 원인이 있다고 한다. 정신생리학적 기능에 대한 지식이 늘어남에 따라 많은 정신분석 개념들은 중추신경계의 작용과 관련되어 있음이 알려졌다.

다음과 같은 임상관찰을 통해 기억의 생리학적 토대는 뇌세포 안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변화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론이 제기되었다. 첫째, 수술할 때 환자가 수술대 위에서 의식을 갖고 있는 동안, 환자의 뇌표면에 직접 자극을 주는 것은 그가 오랫동안 잊고 있던(무의식적인) 경험을 의식의 영역으로 되살리는 작용을 한다. 둘째, 뇌의 특정부분을 제거하면 특정경험에 대한 기억이 사라진다. 셋째, 망상체 또는 망상활성조직이라고 부르는 뇌조직 일부에 직접 전기자극을 주면 무의식적·전의식적 자료를 의식의 영역으로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전반적으로 높아진다. 또한 뇌혈액 변화이론에 따르면, 뇌가 무의식 활동에서 의식 활동으로 전환하는 과도기에는 뇌의 여러 부분에 대한 혈액공급에 국지적 변화가 일어난다. 이런 생체심리학적 연구는 무의식에 대한 정신분석 개념의 타당성에 새로운 전망을 보여주었다.→ 정신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