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주론

무우주론

다른 표기 언어 acosmism , 無宇宙論

요약 신(神)은 유일하고 궁극적인 실재이며 유한한 대상과 사건은 결코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철학적 견해.

무우주론은 만물이 신이라는 믿음인 범신론과 같은 것으로 여겨져왔다. 이 말은 G. W. F. 헤겔이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를 변호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스피노자는 신의 바깥에 존재하는 창조된 세계에 관한 전통 견해를 거부하기 위해 무신론을 주장한다고 비난받고 있었다.

이에 대해 헤겔은 범신론자는 모든 것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무신론자는 신을 완전히 배제하고 신 없는 세계를 유일한 실재로 보기 때문에 스피노자는 결코 무신론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스피노자의 우주는 신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 우주는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 '비(非)우주론적' 관점이 우주를 부인하는 것처럼 보이는 한 스피노자는 무우주론적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스피노자의 생각과는 매우 다른 것이다.

무우주론은 힌두의 베단타, 불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등의 철학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어왔다. 그리고 요한 고틀리프 피히테는 스피노자가 받은 비판과 비슷한 비판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이 용어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