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마르 1세

발데마르 1세

다른 표기 언어 Valdemar I 동의어 발데마르 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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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131. 1. 14, 덴마크
사망 1182. 5. 12, 덴마크
국적 덴마크

요약 덴마크의 왕(1157~82 재위).
별칭은 발데마르 대왕(Valdemar den Store).

덴마크 선박을 위협하던 벤드족(슬라브계 종족)을 완전히 물리쳤고, 신성 로마 황제의 지배를 받던 덴마크를 독립시켰으며 교회로부터 자신의 왕조인 발데마르 왕가의 세습 통치권을 승인받았다.

남부 유틀란트 공작인 크누드 라바르의 아들이며 덴마크 왕 스벤 2세의 증손자인 그는 덴마크 왕위를 놓고 25년 넘게 벌인 내란을 끝낸 뒤 단독 통치자의 지위를 굳혔다. 곧이어 양형제인 압살론의 도움을 받아 여러 차례 벤드족 정벌에 나섰고 압살론을 로스킬데 주교로 임명했다. 1169년경 벤드족의 요새 뤼겐(지금의 독일에 있음)을 점령해 로스킬데 주교구에 편입시켰으며 아르코나에 있는 벤드족의 사원을 파괴했다. 그러나 1년 뒤 동맹자인 작센의 사자공 하인리히에게 벤드족을 정벌해 얻은 이익을 나눠주지 않을 수 없었다.

신성 로마 황제인 붉은 수염왕 프리드리히 1세를 주군으로 인정했으며 대립교황 빅토르 4세(또는 5세)를 편들었는데 당시 룬드 대주교였던 덴마크의 최고 성직자 에스킬은 교황 알렉산데르 3세에 대항할 수 없다고 여겨 망명했다. 발데마르와 압살론 주교가 1165년경 마음을 바꿔 알렉산데르를 교황으로 인정하자 에스킬은 돌아왔다. 에스킬은 발데마르의 아버지 크누드 라바르의 시성을 재가했으며, 또 발데마르의 아들 크누드 4세를 공동통치자로서 축성했는데(1170) 이는 발데마르 왕가의 세습통치를 인정하고 프리드리히 1세의 종주권을 무효로 만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독일인의 공격에 대비해 미리 요새를 개선하고 군사력을 늘린 뒤에는 프리드리히 1세와 동등한 자격으로 동맹을 맺었고(1181) 자기 딸과 프리드리히의 아들을 결혼시켜 동맹을 더욱 강화했다. 강압통치 때문에 몇 번 반란이 일어났으나 곧 진압했다. 그중 가장 큰 반란(1180)은 1177년부터 룬드 대주교였던 압살론의 정책 때문에 일어난 것이었으나 1181년 진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