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소설

반소설

다른 표기 언어 antinovel , 反小說 동의어 신소설, 누보 로망, nouveau roman

요약 20세기 중반의 전위소설. 프랑스어로는 누보 로망(nouveau roman:신소설)이라고도 한다. 반소설이라는 용어는 장 폴 사르트르가 나탈리 사로트의 소설 〈미지인의 초상 Portrait d'un inconnu〉(1948)의 서문에서 처음 사용했다.

프랑스어로는 누보 로망(nouveau roman:신소설)이라고도 한다. 전통적 소설의 관습에서 철저히 벗어난 것이 특징이다. 반소설 작가들은 소설이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는, 즉 모든 사회집단을 묘사해 보였고 개인의 심리도 더할 나위 없이 상세하게 탐구했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소설작법의 새로운 통로를 추구했다.

문학적 관습을 극복하고 독자들의 기대에 도전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그들은 저자의 개성·선호도·가치관에 대한 표현을 삼가해 문학에 대한 전통적인 기대를 묵살했다. 그들은 소설의 등장인물, 오락적 요소, 극적인 전개, 성격이나 다음 줄거리를 알려주는 대화 등의 전통적인 요소들을 거부했다.

반소설이라는 용어는 장 폴 사르트르가 나탈리 사로트의 소설 〈미지인의 초상 Portrait d'un inconnu〉(1948)의 서문에서 처음 사용했다. 이 용어는 통상적으로 1950, 1960년대 프랑스의 누보 로망과 관련되어 쓰였지만, 독일의 소설가 우베 욘존의 〈야코프에 대한 명상 Mutmassungen über Jakob〉(1959)을 비롯한 비(非)누보 로망 계열 작가들의 작품도 신원이 불분명한 등장인물, 두서없이 나열된 사건, 의미의 불분명함 등과 같은 반소설적 요소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