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켄로더

바켄로더

다른 표기 언어 Wilhelm Heinrich Wackenro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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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773. 7. 13, 독일 베를린
사망 1798. 2. 13, 베를린
국적 독일

요약 독일의 작가·비평가.

친구인 루트비히 티크와 함께 독일 낭만주의의 주요이념을 주창했다.

고위 공직자의 아들로 태어나 인생에서 세속적인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 아버지의 기대와 자신의 타고난 감정과의 양립할 수 없는 현실로 인해 짧았던 생애 동안 심한 갈등을 겪었다.

학창시절 음악을 듣는 일에만 행복을 느꼈던 내성적이고 감상적 성격의 소년이었던 그는 자신보다 훨씬 발랄하고 창의적인 티크와 우정을 맺었는데 이들의 우정은 후에 각자의 작품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티크와 함께 에를랑겐대학(1793)과 괴팅겐대학(1793~94)에서 공부하고 1794년 베를린으로 돌아온 그는 아버지의 강요에 못이겨 프로이센에서 공무원으로 취직했지만 관심은 여전히 문학에 있었다. 영국 단편소설들을 번역하는 한편 알브레히트 뒤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요제프 베르크링거 등의 인물에 대한 일화를 쓰기도 했다. 이 가운데 요제프 베르크링거는 실존인물이 아니라 바켄로더가 자신의 예술관을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낸 상상 속의 음악가였다. 이들의 일화를 써나가면서 그는 열정적이며 감정적인 미학을 발전시켰다. 이 미학에 따르면 완벽한 예술작품은 성스러운 기적에 의해 창조되는 것이며 이것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만 파악할 수 있는 도덕적·미적·종교적 통일체라는 것이다. 1797년 티크의 권유에 의해 이 저서들을 출판했고 출판업자들은 이 작품에 〈예술을 사랑하는 어느 수도승의 심정 토로 Herzensergiessungen eines kunstliebenden Klosterbruders〉라는 제목을 붙였다. 1799년 티크는 이 작품에 자신의 논설 몇 편을 더 추가해 〈예술에 대한 환상 Phantasien über die Kunst〉이란 제목으로 출판했다. 바켄로더는 장티푸스에 걸려 24세의 나이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