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축제

1월 1일경에 특히 프랑스에서 열렸으며, 가짜 주교나 교황을 뽑아 종교 의식을 익살스럽게 풍자하고 고위관리와 하급관리의 위치를 바꾸기도 했다. 이 축제는 이교도들의 농경신 사투르누스를 섬기는 축제가 그리스도교식으로 바뀐 것 같다. 11세기경 이 축제는 그리스도교의 도덕성과 신앙을 풍자하는 벌레스크로 발전했다. 성직자층에서는 계속 이에 대한 금지령을 내렸고 1431년 바젤 공의회에서는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지만 사라지지 않고 성행하다가 16세기가 되어서야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