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조약

바르샤바 조약

다른 표기 언어 Warsaw Pact 동의어 Warsaw Treaty of Friendship, Coorperation, and Mutual Assistance

요약 상호방위기구(바르샤바 조약기구)의 창설을 목적으로 소련과 그 위성국가인 불가리아·체코슬로바키아·동독·헝가리·폴란드·루마니아 사이에 체결된 조약(1955. 5. 14).
정식 명칭은 Warsaw Treaty of Friendship, Coorperation, and Mutual Assistance.

바르샤바 조약(Warsaw Pact)
바르샤바 조약(Warsaw Pact)

조약의 효력은 30년간이며 알바니아는 회원국이었다가 1968년 탈퇴했다.

조약은 통합군사령부의 설치와 소련군의 회원국 영토 주둔권을 규정하고 있는데 1980년대 초반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병력규모는 거의 475만 명을 육박했다.

조약체결의 직접적인 계기는 서독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시킬 것을 결의한 파리 협정이었으나 자신의 위성국들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소련의 체계적인 계획에 불과했다. 계획은 1955년 초반 권력을 장악한 니키타 흐루시초프와 니콜라이 불가닌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조약을 통해 외교적인 발언권과 위성국들에 대한 간섭을 강화시켰다.

조약은 최종조항에서 동·서 집단안보조약이 체결될 경우 자연히 효력을 상실하게 됨을 규정하고 있다.

위성국에 대한 소련군 주둔 조항은 1956년 폴란드와 헝가리에서 발생한 소요시기 동안에 민족주의적 적대감을 자극했다. 체코슬로바키아가 언론의 자유를 허용하고 비조약국인 서독과의 관계개선을 도모하자 1968년 8월 조약규정에 근거해 소련은 바르샤바 조약군을 체코슬로바키아에 파병했다. 1985년 4월 26일 소련과 6개의 소련 위성국들은 바르샤바 조약의 유효기간을 20년 더 공식 연장했다.

그러나 1980년대말 소련의 해체로 1991년 4월 1일 군사적 의미의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해체되고, 조약 자체는 유명무실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