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루스

바루스

다른 표기 언어 João de Barros
요약 테이블
출생 1496경
사망 1570. 10. 20, 상로렌수
국적 포르투갈

요약 포르투갈의 위대한 식민사 연구가, 선구적인 동양학자.

으뜸가는 포르투갈 인문학자의 한 사람이며 탁월한 문관으로서 '포르투갈의 리비우스'라고 불렸다. 그의 뛰어난 기사모험담인 〈크루니카 두 임페라두르 클라리문두 Crónica do Imperador Clarimundo〉(1520)를 읽고 마음이 끌린 포르투갈 왕 마누엘 1세는 아시아에서의 포르투갈인 역사를 다루는 서사시 〈데카다스 다 아시아 Décadas da Ásia〉를 쓰려던 바루스의 구상을 적극 격려했다. 이 기념비적인 대작이 발표(1552)되기 전에 그는 몇 편의 도덕·교육·문법 저작을 집필해 교육개혁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그가 쓴 초보적인 〈에이비시 독문 겸 교리문답 ABC Primer-cum-catechism〉(1539)은 그러한 책들의 원형이 되었다. 1522년 새로 왕위에 오른 국왕 주앙 3세는 바루스를 기니로 파견했다. 돌아온 직후 그는 재무장관(1525~28)에 임명되었고 뒤이어 포르투갈 식민지의 국왕 대리인에 해당하는 '카사 다 인디아 에 미나'(Casa da India e Mina)라는 직책(1533~67)을 맡았다. 이때 그는 포르투갈인들이 동방을 발견하고 정복해온 1538년까지의 연대기적 역사를 편찬해 1539년 초고를 완성했다. 이 책은 1552년에 출판을 시작해 마지막 제4권이 그의 사후인 1615년에 나왔다. 1539~1616년을 다룬 이 저작은 디오구 도 코투가 계속 이어서 작업했다.

바루스는 페르시아어·아랍어·인도어·중국어 필사본들을 입수해 그 나라 학자들을 고용하여 번역하게 했다. 그 필사본들 중에는 동아프리카의 킬와에 관한 아랍어 연대기도 있었는데 그곳의 10세기 이전 시기에 대한 것으로는 바루스의 판본이 유일한 1차 사료이다. 지리·통상·해운에 관한 저작들은 그의 사후에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