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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표기 언어 Jean-Louis Barrault
요약 테이블
출생 1910. 9. 8, 프랑스 브지네
사망 1994. 1. 22, 파리
국적 프랑스

요약 프랑스의 배우·감독·연출가.

현대 희곡과 고전 희곡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샤를 뒬랭의 제자였으며, 뒬랭이 연출한 〈볼포니 Volpone〉(1931)에서 하인으로 등장해 처음 무대에 출연했다. 또한 에티엔 데크루와 함께 마임을 배웠는데, 사실 그가 처음 독자적으로 연출한 작품은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 〈내가 죽을 때 As I Lay Dying〉(1935)를 각색한 마임 극이었다. 그밖에도 세르반테스의 〈누만치아 Numancia〉(1937)와 너트 햄슨의 소설 〈굶주림 Hunger〉을 각색한 〈굶주림 Faim〉(1939) 등을 연출했으나 군 복무로 중단되었다.

1940년 자크 코포의 권유로 코메디 프랑세즈에 들어가 거기서 그의 아내이자 동료인 여배우 마들렌 르노를 만났다. 코메디 프랑세즈에서 활동하는 동안 〈페드르 Phèdre〉·〈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Antony and Cleopatra〉·〈비단구두 Le Soulier de Satin〉 등 많은 작품들을 연출하고 출연했다. 1946년 아내와 함께 콩파니 M. 르노-J. L. 바로라는 이름으로 마리니 극장에서 독자적인 극단을 결성해, 첫 작품으로 앙드레 지드가 번역한 〈햄릿 Hamlet〉(나중에 에든버러 축제에서 공연됨)을 공연했으며, 계속해서 피에르 마리보의 〈허위 고백 Les Fausses Confidances〉, 발레 팬터마임인 〈침례교도 Baptiste〉, 아르망 살라크루의 〈분노의 밤 Les Nuits de la colère〉 등을 공연했다.

프랑스와 외국의 고전작품들과 현대 희곡들을 조화롭게 공연해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그들의 연출 작품에는 외젠 이오네스코의 〈코뿔소 Rhinocéros〉(1960), 크리스토퍼 프라이의 〈죄수들의 잠 A Sleep of Prisoners〉(1955), 〈어둠에도 충분한 빛이 있다 The Dark is Light Enough〉(1962) 등과 장 아누이, 장 폴 사르트르, 앙리 드 몽테를랑의 작품들과 같은 현대극뿐만 아니라 조르주 페도의 소극들도 포함된다. 이 기간 동안 바로는 줄곧 연출과 감독을 하고 주역을 맡았으며, 그의 극단은 1956년 런던과 뉴욕 시 등 다른 도시에서도 공연했다.

1959~68년 테아트르 드 프랑스로 개명된 오데옹 극단의 연출가로 일하면서 셰익스피어 탄생 400주년을 기념해 만든 3편의 셰익스피어 작품과 사뮈엘 베케트 및 프랑수아 빌레두의 새로운 희곡들을 연출했으며, 테아트르 데 나시옹의 연출가(1965~67, 1972~74)이자 테아트르 도르세의 설립자 겸 연출가(1974)로 일했다. 1936년 〈아름다운 날들 Les Beaux Jours〉 로 영화 제작에 뛰어들어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환상교향곡 La Symphonie Fantastique〉(1942)·〈인생유전 Les Enfants du Paradis〉(1945)·〈윤무 La Ronde〉(1950)·〈사상 최대의 날 The Longest Day〉(1962) 등을 꼽을 수 있다.

출판물로는 〈연극에 관한 견해 Réflexions sur le théâtre〉(1949)·〈연극에 관한 새로운 견해 Nouvelles réflexions sur le théâtre〉(1959)·〈내일을 위한 추억 Souvenirs pour demain〉(1972) 등이 있으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