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렌츠

유럽에서 아시아로 가는 북동항로를 조사했다. 바렌츠 해(海)는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것이다. 그는 넓은 지역을 항해하면서 항로를 정확하게 해도에 기입했으며, 중요한 기상학 자료들을 수집해 초기의 북극탐험가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1594, 1595년 2차례 항해에서 바렌츠는 북부유럽을 돌아서 러시아 북부의 노바야젬랴 군도 부근에 도착했다. 그리고 1596년의 3번째 항해에서는 지금의 스발바르인 스피츠베르겐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 항해 도중 노바야젬랴 섬의 북부를 돌면서 배가 빙하에 걸려 겨울을 그곳에서 보내야만 했다. 그들 일행이 갑판 없는 작은 배로 그곳을 탈출한 뒤, 1주일 후 바렌츠는 죽었다. 그들 일행이 겨울을 보낸 북극 정착지는 1871년에 확인되었으며, 그곳에서 가져온 많은 유품들은 헤이그에 보전되어 있다.

1875년에 그가 기록한 일지의 한 부분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