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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모는 동물성 단백질인 케라틴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백질 섬유는 식물성 섬유인 셀룰로오스 섬유보다 화학물질에 더 상하기 쉽다. 색상은 보통 흰색이나 굵고 거친 것의 경우에는 갈색이나 검은색을 띠기도 한다. 모는 식물성 섬유와는 다르게 습윤시 강도가 떨어진다. 모는 드라이클리닝 용제에는 강한 편이지만 강한 알칼리 용제나 고온에는 매우 약하다. 그러므로 세탁 시에는 20℃ 이하의 온도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한다.
짧은 원모로 만드는 방모사는 두껍기 때문에 트위드 직물과 담요같이 두툼한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보다 긴 원모로 만드는 소모사는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튼튼해서 고급 직물과 양복을 만들 때 쓰인다. 우수한 양모의 주요생산국은 오스트레일리아·러시아·뉴질랜드 등이고, 카펫 양모의 주요생산지는 인도이다.

모(wool)
모(wool)

가죽을 직접 걸쳐 입던 선사시대 사람들은 차차 양털에서 직물을 얻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그뒤 품종개량을 통해 몸 표면에 거칠고 길게 나는 아우터 코트(outer coat) 대부분이 제거되고, 아우터 코트 밑으로 곱고 섬세하게 나는 보온용 언더 코트(under coat)만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알파카 섬유, 카슈미르 산양).

모는 주로 살아 있는 면양의 털을 깎아서 얻지만 죽은 경우에도 양모를 뽑아낼 수 있다.

이런 모는 풀드모(pulled wool)라 해서 살아 있는 양에서 얻은 모보다 품질이 떨어진다. 양털은 비눗물로 몇 차례 세척하여 피지(皮脂)를 제거하는데, 이 과정에서 분리된 지방질을 회수한 것이 라놀린(lanolin)으로서 화장품과 연고 등의 원료로 이용된다.

모섬유는 동물성 단백질인 케라틴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백질 섬유는 식물성 섬유인 셀룰로오스 섬유보다 화학물질에 더 상하기 쉽고 환경에 대해서도 민감하다. 폭은 16~40㎛(마이크로미터 : 1㎛=10-6m)로서 면·마·견·레이온 같은 직물섬유보다 굵은 편이다. 굵고 거친 섬유일수록 길이가 길어서 가는 것은 약 4~7.5㎝이고 매우 굵은 것은 약 35.6㎝나 된다. 권축수(捲縮數)는 가늘고 섬세한 섬유일 경우 12개/㎝이며 굵고 거칠은 섬유일 경우 2개/㎝ 이하이다. 색상은 보통 흰색이나 굵고 거친 것의 경우에는 갈색 또는 검은색을 띠기도 하며, 섬세한 모보다 광택이 더 좋다.

양모섬유의 강도는 대략 1.0~1.7g/d이고 신축성은 25~30%나 된다. 또한 식물성 섬유와는 다르게 습윤시 강도가 떨어진다. 레질리언스가 우수하여 직물 및 의복의 형체안정성과 내추성(耐皺性)이 좋고 드레이프성이 우수하다. 발달된 권축 덕분으로 섬유의 점착성이 크기 때문에 느슨하게 꼰 실도 강도가 크다. 권축과 레질리언스는 실이나 직물이 성긴 구조를 갖게 해주어 보온에 필요한 함기성을 높여준다. 또한 비중이 가벼우므로 가벼운 섬유를 만들 수 있다. 양모섬유는 염색성이 우수하며 흡습성이 매우 커서 표준수분율이 16~18% 정도이다.

공기 중에서 수분을 흡수할수록 착용자는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 수분함유량은 대기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섬유 무게도 이것의 영향을 받는다. 또한 수분 흡수와 방출이 완만하기 때문에 축축한 정도가 서서히 느껴지고, 지나치게 빠른 건조로 인한 서늘한 느낌이 없다.

실이나 직물 제조 때 늘어난 모는 세탁시 이완수축과정을 통해 원래의 형태를 되찾는다.

모직물에 나타나는 축융성(縮絨性)은 젖은 섬유에 기계적 자극을 주었을 때 섬유가 서로 엉키고 밀착되어 두터운 층을 만드는 성질을 말한다. 모섬유는 드라이클리닝 용제에는 비교적 강한 편이지만 강한 알칼리 용제나 고온에는 매우 약하다. 그러므로 세탁을 할 때에는 20℃ 이하의 온도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빤다. 내충성·내균성·방축성·내화성·방수성 등을 높이는 가공처리를 통해 모섬유의 여러 가지 단점들이 개선되고 있다.

보통 짧은 원모로 만드는 방모사는 두껍기 때문에 트위드 직물과 담요같이 두툼한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보다 긴 원모로 만드는 소모사는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튼튼해서 고급 직물과 양복을 만들 때 쓰인다. 양털에서 직접 얻은 새 양모를 뉴울(new wool : 미국에서는 virgin wool)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몇몇 제한된 나라에서만 생산되므로 대개는 재생양모를 많이 사용한다. 헐지는 않았지만 직조·재단 등의 잘못으로 생긴 폐품을 회수한 양모는 재조작모(再操作毛)라고 하며, 헌 털옷으로부터 재생된 양모를 재생모라고 한다.

주로 혼방하여 쓰이는 재생양모는 재생과정중에 손상을 입기 때문에 질이 다소 떨어진다.

우수한 양모의 주요생산국은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뉴질랜드 등이고 질이 좀 떨어지는 카펫 양모의 주요생산지는 인도이다. 주요소비국은 영국·미국·일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