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에

멍에

다른 표기 언어 yoke

요약 역축으로 사용하는 동물의 머리나 목에 얹어 짐을 끌도록 하는 나무 막대 또는 나무 틀.

고대 근동의 그리스·로마에서는 소와 당나귀의 뿔이나 목에 멍에를 씌웠다. 동물에 멍에를 씌워 다루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더구나 고대의 멍에는 무거운 짐을 얹으면 역축이 숨통을 압박해서 호흡이 곤란해져 심할 때는 질식하는 경우도 있었다.

멍에
멍에

이와 같은 문제점은 말의 목줄을 발명함으로써 해결되었고, 그결과 대부분의 경우 소를 말로 대체하게 되었다. 그러나 세계의 몇몇 지역에서는 아직도 중세 유럽에서처럼 소에 멍에를 얹어 부린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멍에에는 곧은 멍에와 굽은 멍에가 있다. 곧은 멍에는 겨리(소 2마리가 끄는 커다란 쟁기)를 메울 때 사용하며, 굽은 멍에는 호리(소 1마리가 끄는 쟁기)나 달구지를 끌 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