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제도
다른 표기 언어 Malay Archipelago 동의어 동인도 제도| 위치 | 아시아 대륙 남동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사이 |
|---|---|
| 면적 | 2,000,000㎢ |
| 대륙 | 아시아 |
| 국가 | 브루나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
요약 1만 7,000개가 넘는 인도네시아의 섬과 7,000개 정도의 필리핀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군도. 때로는 '동인도 제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적도를 따라서 6,100㎞ 이상 펼쳐져 있고 남북간 최대 길이는 3,500㎞이다. 구조상으로는 순다 대륙붕, 사훌 대륙붕, 최근에 지각변동 운동이 일어났던 두 대륙붕 사이의 지역 등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 기후는 강우량 때문에 일정하지 않은데, 수마트라와 자바 섬의 경사지에는 연간 8,100㎜ 이상의 비가 내리는가 하면 셀레베스 섬 서부와 소순다 열도의 비그늘지역에서는 500㎜에도 못 미치는 강우량을 보이는 등 강우량의 차이가 심하다.
때로는 '동인도 제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뉴기니는 보통 말레이 제도에 포함되지만 북서쪽에 있는 안다만 제도와 니코바르 제도, 동쪽에 있는 비스마르크 제도는 포함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 공화국에 속한 주요섬 및 제도로는 대순다 열도(수마트라·자바·보르네오·셀레베스 섬), 소순다 열도, 몰루카 제도, 이리안자야(지금의 서뉴기니) 등이 포함된다. 필리핀에 속한 곳은 북쪽의 루손 섬과 남쪽의 민다나오 섬, 그 사이에 있는 비사얀 제도 등이며 그밖에 말레이시아(사바와 사라와크)·브루나이·파푸아뉴기니 같은 국가들이 말레이 열도에 포함된다.
적도를 따라서 6,100㎞ 이상 펼쳐져 있고 남북간 최대 길이는 3,500㎞이다. 태평양과 인도양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술루·셀레베스·반다·몰루카·순다·자바·플로레스·사부 해 등을 에워싸고 있다. 말라카 해협과 남중국해를 사이에 두고 서쪽의 아시아 본토와 분리되어 있고 바시 해협을 경계로 북쪽에 있는 타이완, 토러스 해협을 경계로 남쪽의 오스트레일리아와 나누어진다.
구조상으로 순다 대륙붕, 사훌 대륙붕, 최근에 지각변동 운동이 일어났던 두 대륙붕 사이의 지역 등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순다 대륙붕, 사훌 대륙붕). 필리핀 북부를 제외하고 모두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위 10。 이내에 있기 때문에 평균 21℃라는 높은 기온을 나타낸다.
기후가 일정하지 않은 요인은 강우량 때문인데 수마트라와 자바 섬의 경사지에는 연간 8,100㎜ 이상의 비가 내리는가 하면 셀레베스 섬 서부와 소순다 열도의 비그늘지역에서는 500㎜에도 못 미치는 강우량을 보이는 등 강우량의 차이가 심하다. 대부분의 지방은 평균강우량 2,000㎜ 남짓으로 1년 내내 비가 고르게 내리는 편이나 자바 섬 중부에서 동쪽 편의 소순다 열도에 이르는 지역과 민다나오 섬으로부터 북쪽에 있는 지역은 전반적으로 강우량이 줄어들고 건기가 길다.
대부분의 섬에는 북동계절풍과 남서계절풍이 불어오는 시기에 비가 내린다. 기후에 영향을 주는 또 하나의 요인은 태풍으로 매년 7월과 11월 사이에 태평양 남서부에서 20회 이상 발생해 서쪽과 북쪽으로 원을 그리듯 방향을 바꾸어 격렬한 바람과 폭우를 필리핀으로 몰아간다. 동식물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를 잇는 중간지점으로서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세계적인 도시로 손꼽히는 마닐라와 자카르타가 있으나 말레이 제도의 경제는 주로 농업에 바탕을 두고 있다. 농촌주민의 대부분은 정착농민들로 보통 논벼를 재배하지만 때로 옥수수·마·카사바를 주식 농산물로 재배하기도 한다. 소규모 토지 소유자들은 설탕, 코프라, 후추, 육두구, 기타 향신료, 케이폭, 사고 야자, 마닐라삼뿐만 아니라 고무와 담배 같은 환금작물들을 재배한다. 식민지시대부터 주로 수마트라와 자바 섬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는 대농장 경영으로 커피·담배·코프라는 물론 고무·야자유·사이잘삼·기나수(키니네를 채취하는 나무)·차(茶) 등의 수출품을 생산한다. 유목생활을 하는 구릉지대 경작자들은 고립된 지역에서 여전히 쌀과 옥수수 같은 주식용 건지(乾地)작물들을 재배하고 있다. 그밖에는 값진 재목·수지·등(藤)나무를 비롯한 임산물을 제공하는 삼림이 있다.
석유는 으뜸가는 광물자원으로 수마트라·보르네오·브루나이·이리안자야 등지에서 개발중이다. 인도네시아의 싱케프·방카·빌리톤 섬에 있는 주석광산에서는 세계 주석생산량의 약 10％를 채굴하고 있다. 보크사이트 광상이 보르네오와 리아우 군도에서 개발중이고 필리핀 중부에서는 철광석이, 셀레베스 섬에서는 니켈이, 필리핀에서는 금·크롬·망간·구리가 매장되어 있다. 질이 좋은 석탄을 채굴하지만 그 매장량은 한정되어 있는 반면 수력발전은 거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데도 거의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제조업은 크게 발달하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산업은 수공업과 수출용 농산물 및 광산물의 초기 가공에 관계되는 산업이다. 방적공장이나 종이·유리·비누·담배 공장 등으로 경공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중공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인구분포는 농업·역사·문화적 요인에 따라 밀도면에서 큰 차이를 나타낸다. 인구는 세계 총인구의 약 4.6％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