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컬슨-몰리 실험

마이컬슨-몰리 실험

다른 표기 언어 Michelson-Morley experiment

요약 우주공간에서 에테르(ether)라는 가상체를 매개로 해서 빛이 지난다고 가정할 때 이 에테르에 대해서 지구가 움직이는 속도를 최초로 측정한 실험.

1881년 미국의 물리학자 앨버트 에이브러햄 마이컬슨과 E. W. 몰리가 처음으로 실험했고 나중에 다른 사람들에 의해 개량되었다.

실험장치로는 주로 서로 수직되게 움직이는 두 빛의 광행로차를 비교하는 감도 높은 광학장치인 마이컬슨 간섭계가 사용된다.

지구가 빛을 매개하는 에테르 속에서 움직인다고 가정했을 때, 빛이 에테르에 대해 일정한 속도를 가진다면 지구의 운동과 같은 방향으로 잰 빛의 속도와 지구의 운동과 수직인 방향으로 잰 속도를 비교하면 지구가 움직이는 속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실험에서 두 방향의 빛의 속도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결국 이 실험으로 에테르 이론은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되고 마침내 1905년 아인슈타인에 의해 빛의 속도는 일정하다는 이론이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