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켈루스

역사학자 리비우스가 그의 공로를 과장하기는 했지만 '로마의 칼'이라는 별명은 받을 만한 것이었다. 처음 콘술(집정관)을 지낼 때(BC 222) 인수브레스족과 싸워 로마 역사에서 3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스폴리아 오피마(장군이 단 한번의 전투로 적장을 죽였을 때 받는 紋章)를 받았다.

칸나에에서 로마군이 크게 진(BC 216) 뒤 카누시움에서 나머지 군사를 이끌고 한니발과 싸워 놀라와 캄파니아 남부를 지켰다. 3번째로 콘술이 된 BC 214~211년 시칠리아에서 일했다. 그곳에서 레온티니를 습격해 2년 동안 포위 공격한 끝에 시라쿠사를 점령했다. 그의 군대는 시라쿠사를 약탈하고 예술품들을 로마로 가져갔다.

BC 210년 다시 콘술이 되었으며, 반란을 일으켜 한니발의 군대와 합류해 있던 아풀리아의 살라피아를 점령했다. BC 209년 베누시아 근처에서 한니발과 싸웠으나 패배했다. 5번째로 콘술이 되었을 때(BC 208) 적진을 정찰하다가 죽음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