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슈

이 지역 대부분이 오늘날의 크뢰즈 주와 일치했으며 앵드르 주 일부와 오트비엔 주 북부의 상당부분도 포함하고 있었다.

고대에는 리무쟁의 일부였지만 10세기 중반 푸아투 및 아키텐 공작령의 나머지 지역을 북쪽의 침략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리무쟁에서 분리시켜 독립적인 지방경계를 확립했다. 12~13세기에 푸아티에 속령이던 일련의 봉토가 교회영지로 바뀌면서 더욱 확장되어 이 지방 경계는 사실상 서부에 있는 바스마르슈와 동부에 있는 오트마르슈로 나누어졌다.

1342~1435년에 부르봉가(家) 후손들이, 1435~77년에 아르마냐크가 후손들이 지배했으며 나중에 부르봉 공작(보죄 경)인 피에르 2세에게 넘어갔다가, 이어 부르봉 공작인 샤를 대신에게 양도되었다. 이 지방은 1527년에 프랑스의 왕 프랑수아 1세가 몰수하여 1574~1643년 미망인이 된 프랑스 왕비들에게 대대로 하사되었다. 17세기 후반부터 앙시앵 레짐 말기에 이르기까지는 콩티 대공의 후손들이 소유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행정상으로 바스마르슈는 1586년부터 리모주의 지방행정장관이 관할하게 되었으며 오트마르슈는 물랭(부르보네)의 지방행정장관이 관할하게 되었다. 사법상으로는 이 지방 전체가 파리 고등법원 관할 밑에 놓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