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타족

마라타족

다른 표기 언어 Maratha

요약 인도의 주요종족.
Mahrattā, Mahrattī라고도 씀.

마라타족(Maratha)
마라타족(Maratha)

역사적으로 농민 병사 및 힌두교의 수호자로 유명했다. 인도 서해안의 뭄바이에서 고아까지와 나그푸르 동쪽으로 약 160㎞ 떨어진 내륙의 마하라슈트라 주에 산다.

마라타라는 말은 3가지 뜻으로 쓰인다. 마하라슈트라 주에서는 유일한 지배 계급인 마라타족을 가리키거나 이들과 함께 쿤비족을 가리키기도 하는데 1960년대에 그 수가 700만~900만 명으로 나타났다. 또는 마라타어를 쓰는 마하라슈트라 주의 주민을 모두 포함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그 수가 4,100만 명이 넘는다. 역사적으로는 17세기에 마라타족의 우두머리 시바지가 세운 이래 꾸준히 영토를 넓혀나갔던 이 지역의 왕국을 가리킨다.

마라타족은 주로 소작농·지주·병사들로 이루어진 농민계급이다. 일부 마라타족과 쿤비족은 크샤트리아(전사계급)로 자처하면서 씨족의 이름과 서사시의 영웅들, 북부의 라지푸트 씨족 또는 중세 초기의 왕조들과 연관된 계보를 그 근거로 들기도 했다. 이들은 해안지대, 서부 구릉지역, 데칸 평원에 걸쳐 사는 하위 집단으로 나누어지는데 집단간에 결혼하는 일은 거의 없다. 어느 지역에서나 마라타족·쿤비족의 씨족들은 모두 지위가 쇠퇴해가고 있다. 96개의 씨족이 마라타족을 전부 포괄하고 있기는 하지만 씨족의 이름이 서로 크게 달라서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