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츨

리츨

다른 표기 언어 F(riedrich) W(ilhelm) Ritsc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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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806. 4. 6, 프로이센 에르푸르트 근처 그로스바르굴라
사망 1876. 11. 9, 독일 라이프치히
국적 독일

요약 독일의 고전학자.

플라우투스(초기 라틴 문학의 매우 중요한 인물)에 관한 저작과 고전 학문의 본 학파 창시자로 유명하다. 영국의 고전학자 리처드 벤틀리와 독일의 고전학자 고트프리트 헤르만의 원문비평에 영향을 받아 철저한 연구를 통해 고체 라틴어 연구의 학문적 토대를 마련했다.

라이프치히대학교와 할레대학교에서 공부한 후 할레 대학 교수(1832~33)와 브레슬라우대학 교수(1833~39)를 지냈다. 1836년 1년 동안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플라우투스에 관한 자료를 모았고 여생을 플라우투스 연구에 바쳤다. 1839년 본대학 교수로 임명되었다. 플라우투스에 관한 연구는 많은 학생의 관심을 끌었으며 독일에서의 라틴어 연구를 자극했다.

리츨은 새로운 수고를 증거로 해서 플라우투스의 작품을 다시 비판적으로 편집하기로 마음먹고 우선 그의 희극 9개를 모아 〈플라우투스의 희극 Plauti Comoedia〉(4권, 1848~54 미완성)을 펴내고 〈플라우투스를 정정하는 비평적·문법적 이유 서설 Prolegomena de Rationibus Criticis Grammaticis Emendationis Plautinoe〉(1848)을 썼다. 플라우투스 희극의 완결본은 1871~74년에 출간되었는데, 이 가운데 리츨의 번역은 〈트리누무스 Trinummus〉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그의 제자와 동료들이 작성한 것이다.

본에서 리츨은 테오도르 몸젠과 함께 〈고대 라틴어 비문 기록 Priscae Latinitatus Monumenta Epigraphica〉(1862)을 간행했다. 이 책은 로마 공화정 전반에 걸친 라틴어 비문을 편집한 것으로 리츨을 근대 비문학 창시자의 한 사람으로 자리잡게 했다. 그는 본대학의 사서장(1854)과 라인 고대 박물관장에 차례로 임명되었고 1867년 프랑스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동료 오토 얀과 학문적으로 다툰 후 본대학을 사임하고(1865), 라이프치히대학교로 옮겨 죽을 때까지 이곳에 재직했다.

초기 라틴어 문법과 운율, 플라우투스 수고의 구전에 관한 논문을 포함하여 그의 수많은 연구는 〈문헌학 저작집 Opuscula Philologica〉(5권, 1867~79)에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