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냉 형제

르 냉 형제

다른 표기 언어 Antoine, Louis, and Mathieu Le Nain

요약 프랑스의 화가 삼형제.

농촌의 생활을 그린 그들의 그림은 17세기 프랑스 미술에서 극히 드문 사실주의적 화풍이었다. 앙투안 르 냉, 루이 르 냉, 마티외 르 냉은 1630년 이전에 파리에 공동화실을 마련했다. 그들은 모두 결혼하지 않았고, 종종 한 작품을 공동제작하기도 하며 사이좋게 작업했다고 전해진다. 그들은 1648년에 새로 설립된 프랑스 아카데미에 받아들여졌다.

그들의 작품에는 '르 냉'이외에 개별적 서명이 없으며 1648년 이후 완성된 작품은 연대도 적혀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 중 누가 그린 그림인지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다. 20세기초에는 그동안 각각에 대해 알려진 자료나 모호하게나마 서로 구별되는 양식적 차이를 바탕으로 이 3명의 화가를 평가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학자들은 더이상 그들을 구별하려 하지 않고 단일한 화가로 다루게 되었다. 그들의 그림 가운데에는 〈대장간의 대장장이 A Blacksmith in His Forge〉도 걸작으로서 19세기에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많이 모사된 작품이지만 대체로 농부와 거지의 초상을 그린 작품들이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농가의 일상을 그린 장면에서는, 프랑스식의 고전적인 침착함과 고결함을 갖춘 겸손한 인물들을 그렸다. 마티외는 파리에서 관선 화가가 되었으며(1633)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는 대규모의 구도와 초상화에 능했다. 그의 활동은 순조로웠으며 그의 화실에서 제작된 수많은 초상화와 종교화로 보아 여러 명의 조수들을 두었던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