쥘 르나르

쥘 르나르

다른 표기 언어 Jules Renard
요약 테이블
출생 1864. 2. 22, 프랑스 샬롱쉬르마옌
사망 1910. 5. 22, 파리
국적 프랑스

요약 19~20세기 프랑스의 작가. 대표작에 <홍당무>, <포도밭의 포도재배자> 등이 있다. 파리와 느베르에서 공부했으며, 젊은 시절에 신문기자로 일하며 시와 소설을 썼다. 1894년 자신의 어두운 어린 시절을 담아낸 소설 <홍당무>를 발표하며 일약 문단의 스타가 되었다. 1896년 또 다른 대표작 <박물지>를 썼다. 집필활동 외에도 문학지 메르퀴르 드 프랑스의 창간에 참여했으며, 1907년 공쿠르 학술원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프랑스의 작가. 자신의 어린시절을 신랄하게 풍자한 작품으로 섬뜩한 유머 속에 예리한 감각이 숨겨져 있는 〈홍당무 Poil de carotte〉(1894)로 잘 알려져 있다. 행복한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지만, 어린시절에 애정 결핍으로 겪었던 비참함에 대한 기억은 평생 동안 쥘 르나르에게서 떠나지 않았고 그는 그것을 감추려 애썼다. 쓸데없는 말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르나르의 글은 그보다 앞서 유행했던 자연주의 소설가들의 무차별적인 세부묘사 경향을 극복한 것으로서 후일의 프랑스 소설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어린 시절 파리와 느베르에서 교육을 받았다. 1888년 결혼한 뒤로는 글쓰는 데만 전념했다. 쥘 르나르는 무엇보다도 예술가였으며(그는 스스로를 '이미지를 쫓는 사냥꾼'이라고 함), 날카롭게 관찰한 세부를 사용해 묘사적인 글을 썼다. 〈박물지 Histoires naturelles〉(1896)에서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의 생활에 대한 묘사가 바로 좋은 예이다. 대부분의 생애를 파리에서 보냈지만 자기가 태어난 시골과의 관계를 한시도 끊어본 적이 없었다. 〈필리프 가족 Les Philippe〉(1907)·〈무뚝뚝한 형제들 Nos frères farouches〉(1908)·〈라고트 Ragotte〉(1908) 등의 작품에서 전원생활의 모습을 놀라운 통찰력을 가지고 지극히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또한 〈홍당무〉의 연극대본(1900)을 만드는 등 연극에도 손을 댔다. 쥘 르나르는 〈메르퀴르 드 프랑스 Mercure de France〉의 창립(1890)에 참여했고, 1907년에는 공쿠르 학술원(Académie Goncourt)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전17권으로 된 〈일기 Journal〉(1925~27)는 1964년에 영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