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스

도시 풍경을 사실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흔히 애쉬캔파라고 불리는 미국 화가 집단의 한 사람이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미술 아카데미에서 공부한 뒤, 독일과 런던 및 파리에서 그림을 배웠다. 1894년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필라델피아 〈프레스 Press〉의 삽화가가 되었다. 이 시기에 그는 교사이자 화가인 로버트 헨리, 신문 삽화가 존 슬론 및 윌리엄 글래큰스를 만났다. 쿠바가 스페인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립 투쟁을 벌이자, 룩스는 1896년 쿠바에서 필라델피아 〈불리틴 Bulletin〉 지의 종군 화가로 일했다. 미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뉴욕 〈월드 World〉지의 시사 만화가로 일했다.

그는 또한 뉴욕 사람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는데, 가장 중요한 예로는 그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호객꾼들 The Spleiers〉(1905, 미국 매사추세츠 주 앤도버의 애디슨 미국 미술관 소장)과 〈레슬링 선수들 The Wrestlers〉(1905,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미술관 소장)이 있다.

1908년 룩스는 헨리와 슬론 및 글래큰스를 비롯한 여러 화가들과 함께 '8인회'라는 단체를 결성하고, 같은 해 뉴욕에서 전시회를 열었는데, 이 전시회는 미국 근대 회화의 초기 역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