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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887. 11. 28, 독일 뮌헨
사망 1934. 6. 30, 뮌헨 슈타델하임
국적 독일

요약 독일의 육군장교.
R대체이미지hm은 Roehm이라고도 씀.

룀(Ernst Röhm)
룀(Ernst Röhm)

아돌프 히틀러의 돌격대(Sturmabteilung/SA)를 조직했으나 그를 경쟁자로 생각한 총통 히틀러의 명령으로 살해당했다.

1906년 군인이 된 그는 3번의 부상을 당한 제1차 세계대전중 소령이 되었다. 전쟁이 끝난 뒤, 그는 히틀러보다 앞서 국민 사회주의 독일 노동당(나치당)을 창설하는 데 이바지했다. 히틀러가 바이에른에서 군부의 지지를 얻도록 도와주었으며, 그가 개인적으로 조직한 폭력단을 히틀러가 이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폭력단은 1921년 10월 SA로 개편되었다. 1923년 11월 8~9일에 일어난 뮌헨에서의 맥주집 반란사건으로 룀은 잠시 감옥에 갇혔다.

룀은 SA가 '베르마흐트'(정규군)를 흡수하거나 대신해서 나치당과 동등한 지위를 확보하도록 원했지만, 이는 히틀러의 뜻에 반대되는 일이었다. 1925년 룀은 볼리비아로 갔다가, SA를 재편해달라는 히틀러의 요청을 받고 1930년말 독일로 돌아왔다. 1933년 독일 총리가 된 히틀러는 룀을 내각에 입각시켜 타협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그후 단호하게 SA를 나치당과 정규군에 종속시켰다. 헤르만 괴링과 하인리히 히믈러의 설득을 받은 히틀러는 마침내 돌격대장 룀을 제거하기로 결심했다.

히틀러는 룀과 SA가 정부전복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구실로 뮌헨 근처의 한 호텔에서 직접 룀을 체포했다. 룀은 재판도 받지 못하고 총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