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의 노래

롤랑의 노래

다른 표기 언어 La Chanson de Roland

요약 저자는 노르망디의 시인 튀롤로 추정된다. 778년 역사상 실재했던 롱스발 전쟁을 다루고 있다. 실제의 싸움은 바스크인과의 사소한 분규였지만 이 시는 그것을 사라센에 대항한 전쟁으로 바꾸었다. 이야기는 사라고사를 제외한 스페인 전역을 정복한 샤를마뉴 대제가 사라센 왕의 제의에 따라 평화협상을 하도록 롤랑의 의붓아버지 가늘롱 기사를 보내는 데서 시작된다. 롤랑이 위험한 일에 자신을 추천한 데에 화가 난 가늘롱은 롤랑을 파멸시키려고 사라센과 음모를 꾸민다. 사라센에서 돌아온 그는 스페인에서 군대를 철수시킬 때 롤랑이 군의 후위경비를 지휘하게끔 만든다. 군대가 피레네 산맥을 넘을 때 후위경비대는 롱스발 계곡에서 사라센 군대에게 포위된다. 용감히 싸운 롤랑은 패배 가운데 승리하는 불굴의 전사의 귀감이 된다.

저자는 작품의 마지막 행에 이름이 나오는 노르망디의 시인 튀롤로 추정된다. 778년 역사상 실재했던 롱스발(롱스보) 전쟁을 다루고 있다. 실제의 싸움은 바스크인과의 사소한 분규였지만 이 시는 그것을 사라센에 대항한 전쟁으로 바꾸어 테르모필라이 전투에 버금갈 만한 것으로 만든다.

이야기는 사라고사를 제외한 스페인 전역을 정복한 샤를마뉴 대제가 사라센 왕의 제의에 따라 평화협상을 하도록 롤랑의 의붓아버지 가늘롱 기사를 보내는 데서 시작된다.

의붓아들 롤랑이 위험한 일에 자신을 추천한 데에 화가 난 가늘롱은 롤랑을 파멸시키려고 사라센과 음모를 꾸민다. 그리하여 사라센에서 돌아온 그는 스페인에서 군대를 철수시킬 때 롤랑이 군의 후위경비를 지휘하게끔 만든다. 군대가 피레네 산맥을 넘을 때 후위경비대는 롱스발 계곡에서 압도적으로 수가 많은 사라센 군대에게 포위된다. 궁지에 몰려서도 용감히 싸운 롤랑은 패배 가운데 승리하는 불굴의 전사의 귀감이 된다.

시의 구성은 견고하고 일관되며, 문체는 직선적이고 침착하며 때로는 딱딱하다. 첫 부분에는 무모하리만치 용감한 롤랑과 보다 신중한 친구 올리비에 간의 대조적인 성격이 그려져 있으며, 그것은 또한 봉건적인 충성심에 대한 서로 다른 개념간의 갈등이기도 하다. 자신의 명성에 집착한 나머지 판단이 흐려진 롤랑은 나팔을 불어 샤를마뉴에게 원조를 청하자는 올리비에의 권고를 뿌리친다.

그리하여 승산없는 전쟁은 벌어졌고 한창 나이의 많은 프랑크족 기사들이 죽어갔다. 결국 나팔을 불었을 때는 너무 늦어서 올리비에도, 튀르펭도, 롤랑도 살아남지 못했다. 롤랑은 실명한 올리비에가 잘못 휘두른 칼에 맞아 죽는다. 나팔소리를 듣고 온 샤를마뉴 대제는 그의 영웅적인 부하들에게 복수를 한다. 프랑스에 돌아온 황제가 롤랑의 약혼자이자 올리비에의 여동생인 오드에게 소식을 알려주자 그녀는 황제 앞에 엎어져 죽고 만다. 작품은 가늘롱의 재판과 처형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