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강

론 강

다른 표기 언어 Rhone River
요약 테이블
위치 스위스 중남부에 있는 알프스 산맥 빙하에서 발원
면적 약 97,775㎢
국가 스위스, 프랑스
길이 813㎞

요약 유럽의 가장 중요한 수로 가운데 하나. 유럽 대륙에서 유일하게 지중해로 직접 흘러들어 가는 큰 강이다. 스위스 중남부에 있는 알프스 산맥 빙하에서 발원하여 좁은 폭의 구조곡과 보다 넓은 산간 계곡들을 따라 서쪽으로 흘러 레망 호로 들어간다. 제네바를 통해 레망 호에서 흘러나온 뒤 프랑스로 들어가 쥐라 산맥을 통과하여 리옹에서 주요지류인 손 강과 합류한다. 남쪽으로 방향을 바꾼 론 강은 알프스에서 발원하는 큰 지류들인 이제르·뒤랑스·아르데슈 강을 받아들이면서 알프스 산맥과 마시프상트랄 사이에 있는 빙하들이 파놓은 골짜기와 분지들을 통과하여 흐른다.

론 강(Rhone River)
론 강(Rhone River)

유서깊은 남부 통로로, 유럽의 가장 중요한 수로 가운데 하나이며 유럽 대륙에서 유일하게 지중해로 직접 흘러들어 가는 큰 강이다. 주로 높은 산을 흐르면서 좋은 경치와 험한 물길을 이루는 론 강은 지나는 산맥에 따라 다른 형태를 보인다.

스위스 중남부에 있는 알프스 산맥 빙하에서 발원하여, 일련의 좁은 폭의 구조곡과 보다 넓은 산간 계곡들을 따라 서쪽으로 흘러 레망 호로 들어간다. 제네바 시를 통해 레망 호에서 흘러나온 뒤 프랑스로 들어가 복잡한 갈 지자(之字) 모양을 그리면서 쥐라 산맥을 통과하여 리옹 시에서 주요지류인 손 강과 합류한다. 남쪽으로 방향을 바꾼 론 강은 계속해서 알프스에서 발원하는 큰 지류들인 이제르·뒤랑스·아르데슈 강을 받아들이면서 알프스 산맥과 마시프상트랄 사이에 있는 빙하들이 파놓은 골짜기와 분지들을 통과하여 흐른다. 이 강은 마르세유 서쪽에서 충적퇴적물이 그물코 모양을 이루는 강바닥을 지나 지중해로 들어간다. 강어귀 가까이의 연평균방류량이 초당 1,700㎥에 이른다.

론 강은 하류도 경사가 급하고 자갈이 드러나는 얕은 곳이 있어 오랫동안 수운에 이용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1940년대말에서 1970년대말 사이에 프랑스 정부가 지원하는 다목적 계획에 따라 댐과 운하들을 건설, 리옹 시 남쪽으로 흐르는 강의 흐름을 조정할 수 있었다. 여기에 수력발전소와 핵발전소가 건설되었고 관개운하들이 더 적절하게 활용되었다.

1970년대말에 리옹 시는 3,000~5,000t의 유람선을 정기적으로 운항하게 되었다. 론 강 상류의 잠재 수력은 스위스가 효과적으로 동력화하고 있다. 건설중인 리옹 북쪽의 손 강과 라인 강을 잇는 운하가 완성되면 유람선들이 유럽을 가로질러 북해에서 지중해로 다닐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