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로티

피에르 로티

다른 표기 언어 Pierre Loti
요약 테이블
출생 1850. 1. 14, 프랑스 로슈포르
사망 1923. 6. 10, 앙데
국적 프랑스

요약 프랑스의 소설가. 본명은 Louis-Marie-Julien Viaud.

로티(Pierre Loti)
로티(Pierre Loti)

이국 취향으로 당대에 상당한 인기를 얻었는데, 피에르 로티의 주제들은 제1, 2차 세계대전 사이 프랑스 문학의 주요한 관심들 가운데 몇 가지를 예고하는 것이었다.

피에르 로티는 해군 장교로서 중동과 극동 지역에서 복무했고, 이 경험은 그의 소설과 회고록에 이국적인 배경을 제공해 주었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훈련을 마친 뒤 1881년에 해군 대위로 진급했고, 1885~91년에는 중국해에서 복무했다. 그후 계속 진급하여 1906년에는 함장으로 임명되었다.

첫번째 소설 〈아지야데 Aziyadé〉·(1879)를 출판한 뒤로 군인 생활과 작가 생활을 병행하여, 비평가들의 존경과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아이슬란드의 어부 Pêcheur d'Islande〉(1886)·〈국화 부인 Madame Chrysanthème〉(1887) 같은 소설이 눈부신 성공을 거두고 페르디낭 브륀티에르, 아나톨 프랑스, 폴 부르제, 쥘 르메트르 등의 까다로운 비평가들이 찬성했기 때문에, 피에르 로티는 1891년에 아카데미 프랑세즈에 순조롭게 들어갈 수 있었다.

해마다 새로운 책을 1권씩 발표했는데, 때로는 육지에 상륙할 때마다 자신의 꿈을 만족시키고 울적함을 달래기 위해 여자들과 벌인 정사를 객관적으로 다룬 〈라문초 Ramuntcho〉(1897)·〈환멸을 느낀 여인들 Les Désenchantées〉(1906) 등을 발표하기도 했고, 때로는 피에르 로티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어느 어린이의 이야기 Le Roman d'un enfant〉(1890)·〈유년 시절 Prime Jeunesse〉(1919)·〈가난한 청년 장교 Un Jeune officier pauvre〉(1923)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2번째 부류의 책들은 로티의 열정적인 기질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놀랄 만큼 날카로운 관찰력을 타고난 피에르 로티는 생생한 영상들을 머리 속에 잔뜩 저장한 채 항해에서 돌아와 그 영상들을 단순하고 음악적인 산문으로 나타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문학적 인상주의는 로티가 타고난 본성의 보다 깊은 성향을 표현하는 것으로, 그의 작품 한가운데에는 사랑뿐 아니라 죽음도 자리잡고 있어서, 덧없이 지나가는 감각적인 생활에 대한 깊은 절망을 드러낸다.

이 절망은 인간 조건에 대한 피에르 로티의 다감함과 연민으로 인해 완화되었으며, 〈연민과 죽음의 책 Le Livre de la pitié et de la mort〉(1890)·〈어두운 길 위의 그림자 Reflets sur la sombre route〉(1889) 같은 작품들은 그의 솔직한 예술을 보여주는 완벽한 본보기이다.

피에르 로티의 예술은 너무나 꾸밈이 없어서, 르메트르는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알아내기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