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로스

다른 표기 언어 William Parsons, 3rd earl of Rosse 동의어 Lord Oxmantown
요약 테이블
출생 1800. 6. 17, 잉글랜드 요크
사망 1867. 10. 31, 아일랜드 코크 몽크스타운
국적 아일랜드

요약 아일랜드의 천문학자.
Lord Oxmantown이라고도 함(1807~41).

19세기 최대 반사망원경인 '리바이어선'을 만들었다.

1821년 옥스만타운의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었다. 1834년에 사임했으나 1841년 부친의 백작 지위를 이어받아 상원에서 아일랜드 상원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아주 큰 망원경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5년 동안이나 반사경에 알맞은 합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그는 주석원자 1개와 구리원자 4개로 이루어진 합금을 택했다. 그러나 이 합금은 깨지기 쉬워서, 그가 처음으로 만든 36인치(91.44㎝) 반사경에는 청동 뼈대에 16개의 얇은 판을 청동 뼈대에 납땜하여 붙였다.

이 망원경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제작되자 그는 36인치(91.44㎝) 고형 반사경을 주조하기로 마음먹었다. 대형 반사경 제작에 가장 어려운 문제는 반사경을 주조하여 식힐 때 금이 간다는 점인데, 그는 많은 실험을 거친 뒤 반사경을 주조하여 금이 가지 않게 냉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1842년 그는 72인치(182.88㎝) 반사경을 제작하기 시작하여 3년 후 무게가 4t이나 되는 반사경을 완성했다. 길이 5m인 이 망원경은 천문대 근처의 기상조건이 아주 좋은 경우에 주로 성운 관측에 사용되었다.

그럼에도 그는 놀랍게도 이 망원경으로 나선 모양의 많은 천체들을 발견했다. 당시에는 '성운'으로 분류되었으나 오늘날 이 천체들은 성운이 아닌 은하로 알려져 있다. 그는 게성운을 연구하고 그 이름을 붙였다. 또한 오리온자리의 대성운(大星雲)을 폭넓고도 자세하게 관측했다. 1908년에 그의 망원경은 해체되었지만, 1917년 캘리포니아의 윌슨 산 천문대에 100인치(250㎝) 반사경이 설치되기 전까지 가장 큰 망원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