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시우스

레프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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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810. 12. 23, 작센 나움부르크안데르잘레
사망 1884. 7. 10, 베를린
국적 독일

요약 독일의 이집트학 학자, 체계적인 근대 고고학의 창시자.

레프시우스(Karl Richard Lepsius)
레프시우스(Karl Richard Lepsius)

이집트의 고고학 유물 목록을 작성했고, 이집트 역사의 연대기를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고고학상의 언어학과 비교언어를 공부한 다음, 베를린대학교의 강사가 되었다. 1843~45년 프로이센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의 후원을 받아 과학연구단을 이끌고 이집트와 수단으로 갔다. 거기서 BC 30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피라미드의 증거를 발견해 고왕국(古王國:BC 2686경~2160) 특유의 장방형 매장 구조물인 마스타바[石室墳] 130개를 연구했다. 또한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던 종교개혁가 이크나톤 왕(아멘호테프 4세)의 특징을 그림으로 나타낸 증거물을 텔엘아마르나(고대 아크케톤)에서 처음으로 찾아냈다. 최초로 왕들의 무덤 계곡을 조사한 그는 수많은 신전의 부조와 비문 등을 수집했고, 여러 도면의 준비를 감독했으며 파피루스와 고대유물들을 확보하기도 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아마도 그가 이집트의 역사발전 과정을 알아낸 최초의 사람이라는 점일 것이다.

프로이센으로 돌아온 뒤 베를린대학교의 교수가 되었으며(1846), 특히 〈이집트 연대기 Chronologie der Ägyter〉(1849)·〈이집트 왕에 관한 책 Königsbuch der Alten Ägypter〉(1858), 방대한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유적 Denkmäler aus Ägypten und Äthiopien〉(1859)

12권 등 아직까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저작물들을 펴냈다. 1866년 이집트로 돌아가 로제타 석(石)에 있는 것과 비슷한 비문 '카노푸스 법령'을 발견했다. 이 비문은 이집트학 학자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의 상형문자 해독을 확증해주었다. 베를린 박물관 관장으로 있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이집트 유물을 소장하게 만들었으며, 1873년에는 베를린에 있는 왕립도서관 관장직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