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로이즈

런던로이즈

다른 표기 언어 Lloyd's of London 동의어 Corporation of Lloyd's, 코퍼레이션 오브 로이즈

요약 런던에 있는 국제보험업자협회.
정식 이름은 Corporation of Lloyd's.

그들 자신의 고객과 위험에 대비해 보험에 든 2만 5,000명 이상의 개별보험업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협회는 위험도가 높은 피보험물, 전문 선박·자동차·항공기 및 여러 비해상분야에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엄격한 재정규칙들과 기타 규정들을 세워 놓고 있지만 직접 책임을 지지는 않는다. 회원 각자는 자신의 고객에 대해 개인적으로 무한 책임을 진다.

런던로이즈의 회원들은 수백 개의 신디케이트로 이루어지며 각 신디케이트는 몇 명에서부터 수백 명의 회원들로 구성된다. 이 신디케이트들이 보험대리점으로 로이즈를 대표하며 각 신디케이트들의 회원을 대표하여 보험업무를 맡는 것도 바로 그들이다. 이러한 신디케이트 제도는 20세기에 들어 엄청나게 증가한 보험 금액을 다루기 위해 개발되었다. 왜냐하면 이러한 제도로 보험가입자들은 위험부담을 수많은 개인들에게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하나의 지급 요구가 발생하면 각 보험업자들은 그것에 대한 자신의 몫에만 책임을 진다. 직접 보험을 계약하지 않은 신디케이트 회원들은 '이름'만 알려져 있으나 보험대리점이 그들을 위해 수행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여전히 무한 책임을 지고 있다.

로이즈의 역사는 1688년 에드워드 로이드가 타워가(街)에서 찻집을 운영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찻집은 상인·은행가·항해자들의 비공식적인 사무실 역할을 했으며, 또한 선박보험 불입금을 받으려는 보험업자들의 인기있는 회합장소였다. 1692년 로이드는 롬바드가로 옮겨가 계속 찻집을 운영했다. 1696년 그는 잠시 동안 〈로이즈 뉴스 Lloyd's News〉지를 발간했다. 이 잡지는 항해동향과 그밖의 다른 여러 관심사에 관한 소식을 전해 주었다. 이것은 1734년에 처음 발간된 〈로이즈리스트〉지의 전신이다.

점차 로이즈의 보험업자들은 하나의 협회를 결성하여 1774년에 자신들의 업무를 런던의 왕립거래소로 옮겼다. 1928년 로이즈 협회는 레든홀가로 옮겨갔으며 1957년 라임가에 있는 새 건물로 이사했다. 1986년 레든홀 시장 옆에 있는 새 건물로 이사했는데 이 건물은 환상적인 구조로 되어 있었다. 건물 안쪽에는 위로 높이 치솟은 아트리움이 있고 건물구조 밖으로는 난방배관을 비롯한 그밖의 다른 도관장치들이 드러나 있었다(→ 로이즈 빌딩).

1871년 법인 법령인 로이즈 법안을 정해 위원회에 의한 협회의 업무관리를 통합 정리했다. 이 법안은 그 법인에게 자신의 내규를 제정하고 부동산과 동산을 취득하며 법인의 이름으로 모든 법안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법안으로 협회는 1871년 해상보험업을 금지당했지만 1911년 모든 종류의 보험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1970년대말과 80년대초에 걸쳐 일련의 재정적인 파문이 계속되자 의회에서 원래 법안을 대체하는 새 법안, 즉 1982년의 로이즈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권을 둘러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새 법안은 중개인이 보험업자 사이에서 취득할 수 있는 이권의 양을 규제했다. 또한 공식적인 감독기구를 설치하여 여러 규칙에 서명하거나 그것을 개정하도록 했으며 징계위원회와 내부 상소법원을 두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