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레이스

왕당파였으며 감미로운 서정시와 용맹한 행적으로 완벽한 가사당원의 전형이 되었다.

아버지가 군복무를 했던 네덜란드 출생으로 추정되며 차터하우스 스쿨과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교육받았다. 16세 혹은 16세가 약간 지난 후에 화이트프리어스에서 공연된 희극 〈학자 The Scholar〉를 썼는데, 그 작품의 서막과 종결부는 아직도 남아 있다. 찰스 1세에 대항하는 반란이 일어났을 때 그는 스코틀랜드로 떠나는 원정대에 합류했다(1639~40). 이 시기에 〈군인 The Soldier〉을 썼는데 한 번도 상연되지 못한 이 비극작품은 전해지지 않는다.

켄트에 있는 광대한 영지로 돌아온 러블레이스는 적대적인 하원에 왕당파의 청원을 제출(1642)할 인물로 선정되었다.

이 일로 인해 그는 런던에 있는 게이트하우스에 투옥되었으며 그곳에서 "돌로 만든 벽이 감옥을 만들지 못하며/철장(鐵杖)이 새장을 만들지 못한다"는 유명한 시구가 들어 있는 〈알시아에게, 감옥에서 To Althea, from Prison〉를 썼다. 이후 4년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지냈으며 1646년 됭케르크에서는 스페인에 대항하는 프랑스군을 위해 싸우기도 했다. 1648년 다시 투옥되었고 투옥기간에 〈루카스타 Lucasta〉(1649)의 인쇄를 준비했다.

골동품 애호가이자 역사학자인 안토니 아 우드는 러블레이스가 1658년에 곤경과 가난에 빠져 사망했다고 했으나, 그에 대한 비가는 1657년 인쇄되었다. 그가 광대한 사유지의 많은 부분을 판 것은 확실하나, 비가들 중 어떤 것도 그가 불행하게 죽었다는 이야기를 뒷받침하고 있지 않다. 유일하게 출판된 다른 작품은 동생 더들리가 편집한 〈루카스타 Lucasta: Posthume Poems of Richard, Lovelace, Esq.〉(1659)로서 비가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출판연도가 1660년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