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토

프톨레마이오스 1세(BC 305~282) 때 그리스어로 된 이집트 역사를 쓴 인물로 추정된다. 오늘날 그가 쓴 역사는 전하지 않고 단지 요세푸스의 논문 〈아피온에 대항하여 Against Apion〉와 율리우스 아프리카누스, 유세비우스, G. 신셀루스의 작품에 실린 왕조·왕·재위기간 목록에 단편적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이런 단편적인 기록을 보면 마네토의 저작이 믿을 만한 1차 자료에 근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단편들은 고고학적인 증거가 명확하지 않은 이집트 왕위 계승을 확인하려는 학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집트 통치자들을 30개의 왕조로 분류한 마네토의 방식은 여전히 학계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