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들러

랜들러

다른 표기 언어 landler

요약 바이에른과 오스트리아 알프스 지방의 전통적인 쌍쌍춤.

3/4박자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여러 가지 방법으로 팔과 손을 맞잡고 상대방의 팔 밑에서 돌거나 등을 맞대고 춤추며 상대방을 꼭 껴안은 채 계속해서 돌기도 한다. 이러한 춤 형식과 3박자 리듬은 중세 때부터 독일 농민 춤의 특징이었던 회전 춤에서 찾아볼 수 있다.

랜들러 멜로디는 18, 19세기 빈에서 유행했는데, 이 춤은 왈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랜들러에는 여러 가지 변형이 있는데, 즉흥적인 풍자 가사와 강약박의 손뼉치기가 곁들여지는 스타이리셔(Steyrischer)와, 남자들이 활발한 곡예 묘기를 펼치고 발을 구르거나 손과 몸을 두드리고 끝에 가서 여자를 높이 들어올리는 슈플라틀러(Schuhplattler)가 있다.

슈플라틀러는 바스크 지방의 오레스쿠(aurresku), 노르웨이의 할링(halling), 우크라이나의 호파크(hopak)와 같이 남성들이 상대 여성에게 자신을 과시하는 유럽의 구애춤 가운데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