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페루즈

라 페루즈

다른 표기 언어 Jean-François de Galaup, comte de La Pérouse
요약 테이블
출생 1741. 8. 22, 프랑스 알비 부근
사망 1788경
국적 프랑스

요약 태평양을 두루 탐험한 프랑스의 해양탐험가.

아스트롤라베호를 대동한 선박 라부솔호를 지휘하고, 1785년 8월 1일 프랑스를 출발했다.

케이프혼을 돌아 남태평양에 정박한 곳들 중 하나가 이스터 섬이었다(1786. 4. 9). 태평양의 적도해역을 탐사한 뒤 샌드위치 군도(지금의 하와이)를 방문하고, 태평양 북서항로를 개척할 목적으로 북아메리카로 나아갔다. 그는 1786년 6월 알래스카 남쪽 해안에 있는 세인트 일라이어스 산 근처에 도달하여 샌프란시스코를 넘어 몬터레이에 이르는 남쪽 해안을 탐사했다. 여기서 태평양을 건너 1787년 1월 3일 중국 남부 해안에 있는 마카오에 도착했다. 4월 9일 마닐라를 떠난 그는 아시아 해안을 탐험했다. 동해를 거쳐 중국 북동지방과 사할린 섬 사이에 있는 타타르 해협에 도달했으며, 사할린 섬과 일본의 홋카이도를 가르는, 그의 이름을 따 붙여진 라페루즈 해협을 찾아가기도 했다. 캄차카의 시베리아 반도에 있는 페트로파블로프스크에서 항해일지와 지도를 육로를 통해 프랑스로 급송하고 나서 배들은 네비게이토스 군도(지금의 사모아)로 향했는데, 이곳에서 아스트롤라베호의 선장과 그의 부하 11명이 살해당했다. 라 페루즈는 오스트레일리아 동부에 있는 보타니 만으로 가는 도중에 프렌들리 군도(지금의 통가)와 노포크 군도를 들렀다. 그가 보타니 만을 떠난 것은 1788년 3월 10일이었다.

1826~27년 영국 탐험대의 대장인 피터 딜론 선장이 산타크루스 제도의 하나인(지금의 솔로몬 제도에 속함) 바니코로 섬 근처에 라부솔호와 아스트롤라베호가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할 때까지, 라 페루즈에 관해 알려진 것은 없었다. 1828년 프랑스의 탐험가 뒤몽 뒤르뷜은 배의 잔해들을 발견했는데, 약 30명 가량의 선원들이 해안에서 학살당하고, 무장이 잘된 다른 사람들은 가까스로 탈출했다는 얘기를 섬 사람들로부터 들었다.

1797년 L. A. 밀레 뮈로가 4권으로 된 〈라 페루즈의 세계항해 Voyage de La Pérouse autour du monde〉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