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치니오 유리

보통 흰색의 불투명한 유리 '실' 또는 유리막대를 투명한 유리 그릇에 끼워넣어 그릇 측면에 수직선 또는 소용돌이선의 무늬가 나타나게 한 것이다. 무늬가 복잡하여 유리막대가 교차된 경우에는 레이스 유리(vetro di trina)라 하고, 유리 실이 망사 같은 무늬를 이루고 기포가 들어 있는 경우에는 망유리(netzglas)라고 한다. 이 유리는 16세기 베네치아 특산품으로서 전유럽에 널리 보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