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킨슨

영국의 미들템플에서 법률을 수학하고 필라델피아에서 변호사개업(1757~60) 후 공직 생활에 들어갔다.

디킨슨은 인지세법 회의에 펜실베이니아 대표로 참석해 식민지인들의 권리와 불만에 대한 선언문을 작성했다.

1767~68년에 〈펜실베이니아의 한 농부가 영국의 식민지 주민들에게 보내는 편지 Letters from a Farmer in Pennsylvania, to the Inhabitants of the British Colonies〉를 썼으며 이것이 여러 식민지 신문에 실리자 명성을 얻었다. 이 글은 식민지에 있는 영국 관리들의 월급을 주기 위해 식민지에 새로 세금을 부과하는 타운센드 법(1767)에 반대하도록 식민지 여론을 이끄는 데 영향을 미쳤다. 그는 또한 타운센드 법 시행을 위해 보스턴에 미국 관세청을 설치하는 것을 비난했다.

그는 대륙회의에 펜실베이니아 대표로 참석해 〈무기를 든 이유와 필요성에 관한 선언 Declaration of the Causes and Necessity of taking up Arms〉을 공동 기초했다. 연합헌장 초안 작성에도 참여했으나(1776~77) 영국과 타협하기를 희망하며 독립선언서(1776)에는 반대했다. 이때문에 국왕파로 비난받기도 했으나 그후 애국파 민병대에 참여했다. 제헌회의가 열렸을 때(1787) 델라웨어 대표로 나가 미국 헌법에 서명했고 그것이 채택되도록 힘썼다. 그후에 그는 '파비우스'(Fabius)라는 서명이 있는 일련의 편지문서를 지지했다.

1783년 펜실베이니아 칼라일에 세운 디킨슨대학은 그의 이름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