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츠

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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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14. 9. 14, 미국 뉴저지 웨스트필드
사망 1995. 5. 19, 애리조나 템피
국적 미국

요약 미국의 지구물리학자·해양학자.

디츠(Robert S(inclair) Dietz)
디츠(Robert S(inclair) Dietz)

해저측량 자료를 토대로 1961년 해저확장설을 확립했다.

디츠는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1937년 학사학위를, 1939년 석사학위를, 1941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미국 공군에 중령으로 입대하여 조종사로 근무하였으며, 후에는 미국 해군 군속과학자로 근무하였다. 그는 이러한 자격으로 R. E. 버드 제독의 마지막 남극 탐험대(1946~47)의 해양 연구부문을 지휘하기도 하였다. 그후 미국 연안측지조사국(沿岸測地調査局:1958~65) 및 대서양 해양기상연구소(1970~77)와 같은 몇몇 기관에서 해양학자로 근무했으며 1977년부터 1985년 은퇴할 때까지 템피에 있는 애리조나주립대학교의 지질학교수로 일했다.

1952년에 최초로 태평양에서 파쇄대(破碎帶)를 발견하여 이를 지각의 변형과 연관시켰으며, 새로운 지각물질이 해령(海嶺)에서 생성되어 1년에 수㎝ 정도씩 외곽쪽으로 확장해간다는 내용의 가설을 주장했다. 이 이론은 나중에 더욱 광범위하고 혁명적인 개념인 판구조론의 형성에 기여했다. 판구조론이란 지구 표면의 12개가 넘는 지각판들이 모자이크처럼 얽혀서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이론이다.

디츠는 해양학 및 지구물리학 분야 이외에도 달표면의 물리적 특성을 연구하는 월면학 및 운석학 분야의 연구로도 유명하며, 특히 암석에 나타나는 충격의 흔적은 운석충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충격 변성작용). 또한 태평양의 챌린저 해연(海淵)에 대한 탐험을 계획하고 이 탐사반을 직접 조직해 1960년 1월 23일 심해 잠수정 트리스트호를 타고 1만 912m까지 내려감으로써 바닷속 깊이 내려간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