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간족

돌간족

다른 표기 언어 Dolgan

요약 터키어 계통의 말을 사용하는 종족.

러시아 연방 중북부 북극권의 타이미르 자치관구의 기본적인 주민을 이룬다. 인구는 약 5,100명이다(1979). 18세기에 남서쪽에서 이주해온 이들은 북쪽을 통해 타이미르 반도로 들어온 응가나산족 조상을 몰아내고 정착한 듯하다. 이때 돌간족의 중심을 이룬 소수의 에벤크족(퉁구스족) 씨족들이 뒤에 터키어에 속하는 야쿠트족 방언을 받아들였다. 1970년대까지는 순록치기가 주업이었으나 소련 정부 아래 집단화되면서 서서히 유목생활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옛날부터 해오던 사냥과 함께 채소재배가 중요한 경제활동이다. 러시아 혁명 전에는 씨족을 이루어 살았으며, 씨족의 장로 또는 어린 군주가 통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