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니콜라

다른 표기 언어 Nicholas de Verdun
요약 테이블
출생 미상
사망 미상
국적 플랑드르

요약 1150~1210경 플랑드르에서 활동한 당대의 가장 훌륭한 에나멜 세공자·금세공인.

로마네스크 양식 말기에서 고딕 양식 초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탁월한 인물이다. 그는 작업을 주문한 곳에 다니며 하는 공예가였으므로 삶에 대해 알려진 대부분은 작품을 통해 추정한 것이다(에나멜 세공).

오스트리아에 있는 클로스터노이부르크 대수도원교회의 제단 뒤 벽장식(1181)이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서 그가 금속세공 및 금속의 바탕을 파내고 그곳에 에나멜을 채워넣는 샹르베 에나멜 세공의 완벽한 대가였음을 보여준다. 그 제단 위의 여러 장면들은 12세기 에나멜 세공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 현재 남아 있는 중세 작품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 제단 장식에서 초기에 완성된 장면들은 완숙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이루어졌지만 후기의 장면들은 더욱 대담하며 고전적이다.

벨기에의 투르네 대성당에 있는 성 피아투스와 성 니카시우스의 유물함(1205)에서는 두들겨 편 금속세공에 비해 에나멜 세공이 약화되었다. 복원작업에 의해 많이 손상되었지만 호리호리한 형상과 유연하게 걸친 옷을 새긴 이 함은 초기 고딕 양식 조각의 명작으로 남는다.

쾰른 대성당의 보고에 있는 세 왕의 성물함은 니콜라의 작품으로 보이는 쾰른의 유물함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 이 성물함은 많은 부분이 조수들의 작업으로 이루어졌지만 전체 디자인과 사도들상(像)은 니콜라스가 직접 작업했다. 힘차고 표정이 풍부한 이 사도들상은 12세기말의 금속조각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입에 오르내렸다. 또 니콜라의 작품이라 추정되는 지크부르크의 성 안네 유물함과 쾰른 장크트판탈레온에 있는 성 알바누스의 유물함은 상당히 많은 부분이 복원되면서 손상이 입혀져 타원형의 디자인에서만 니콜라의 솜씨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