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카미사도
다른 표기 언어 descamisado요약 아르헨티나의 독재자 후안 페론이 정권을 잡았을 때(1946~55, 1973~74) 페론의 주요 지지세력이었던, 가난하고 기본적 인권조차 누리지 못하던 아르헨티나 노동자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
페론이 다스리는 동안에는 대지주(estancieros)들의 정치적 영향력이 줄어들고 중하층 계급과 노동계급의 목소리가 커졌다. 에비타라는 애칭으로 널리 알려진 페론의 아내 마리아 에바 두아르테 이바르구렌은 원래 빈민층 출신인데다 자신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하여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다는 평판으로 데스카미사도들의 우상이 되었다. 에비타가 죽은(1952. 7) 후 페론은 노동자들의 지지를 잃었다. 데스카미사도는 스페인 혁명(1820~22) 때 자유주의자들을 가리키는 데도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