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유전자

대립유전자

다른 표기 언어 allele , 對立遺傳子 동의어 대립 형질

요약 염색체의 어느 한 유전자좌(遺傳子座)에 나타날 수 있는 2가지 이상의 유전자 가운데 하나.
allelomorph라고도 하며 대립인자라고도 함.

대립유전자(allele)
대립유전자(allele)

쌍을 이루어 나타나며 한 형질의 발현에 여러 개의 대립유전자가 관여하기도 한다. 쌍을 이룬 대립유전자가 서로 동일한 경우 개체는 그 형질에 대해 동형접합체(同型接合體)라고 하며, 서로 다른 경우 이형접합체(異型接合體)라고 한다. 이형접합체에서는 우성 대립유전자가 열성 대립유전자의 형질을 억제 하지만, 어떤 형질은 대립유전자들이 공우성을 나타낸다.

즉 어느쪽 대립유전자도 우성이나 열성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 예로 사람의 ABO 혈액형을 들 수 있는데, 혈액형이 AB인 사람의 경우 A에 대응하는 하나의 대립유전자와 B에 대응하는 대립유전자 하나를 갖고 있는 것이다. 혈액형이 O인 경우에는 대립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다.

대부분의 형질은 2개 이상의 대립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 감수분열 동안 한 유전자좌에는 2개의 대립유전자만이 놓일 수 있지만 여러 형태의 대립유전자가 존재할 수 있다. 또한 몇몇 형질은 2개 이상의 유전자좌에 의해 발현이 조절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2가지 가능성 때문에 어떤 특성의 발현에 관여하는 대립유전자의 수는 많아지게 된다. 모든 유전형질은 대립유전자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난다. 개체군 안에서 발현되는 표현형의 빈도는 돌연변이·교차·환경조건 등에 의해 선택적으로 변화하며 따라서 이에 관여하는 대립유전자의 빈도도 변한다.→ 열성, 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