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폰테

다 폰테

다른 표기 언어 Lorenzo Da Ponte 동의어 엠마누엘레 코넬리아노, Emanuele Conegliano
요약 테이블
출생 1749. 3. 10, 이탈리아 베네토 트레비소 근처 체네다
사망 1838. 8. 17, 미국 뉴욕 뉴욕시티
국적 이탈리아

요약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오페라 대본작가.
본명은 Emanuele Conegliano.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1763년 세례를 받고 후에 신부가 되었지만 젊은 혈기에서 나온 종교적 방종과 자유로운 사고 때문에 1779년 베네치아에서 쫓겨났다. 빈에 자리를 잡고 황제 요제프 2세의 궁정시인이 된 그는 이때 수많은 음악가에게 오페라 대본을 써주어 성공을 거두었다. 모차르트와 사귀면서 작가로서 황금기에 들어선 것도 17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였다.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1786)·〈돈 조반니 Don Giovanni〉(1787)·〈코시 판 투테 Così fan tutte〉(1790) 등 3편의 명작을 잇달아 발표했다. 그의 장점은 남에게서 빌려온 주제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비극의 요소와 희극의 요소를 한데 엮어낼 수 있는 능력이었다. 특히 돈 후안 전설의 각색은 문학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요제프 2세가 죽자 다시 떠돌이 생활을 시작한 그는 잠시 런던에서 지낸(1792~1805) 뒤 미국으로 이주해 말년에는 뉴욕에 정착했다. 컬럼비아대학에서 이탈리아어와 문학을 가르치고 이탈리아 문화사업을 장려하는 일에 힘을 쏟았다. 〈회고록 Memorie〉(4권, 1823~27)은 작가를 운명과 적들의 희생자로 그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나, 19세기초의 미국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