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어

파슈토어와 함께 아프가니스탄의 공용어이다. 다리어는 파르시어(페르시아어)의 아프가니스탄 방언이다. 글로 쓸 때는 일부 수정한 아라비아 문자를 쓰며, 아랍어와 페르시아어에서 빌려온 낱말이 많다. 다리어의 문장 구성법은 파르시어와 별로 다르지 않지만, 파르시어만큼 강세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속성을 나타낼 때는 '라'(-ra)라는 접미사를 쓴다. 다리어의 모음 체계는 파르시어와 다르고, 자음 체계도 파르시어에 없는 독특한 자음들을 더 갖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인구의 약 1/3쯤 되는 500만 명이 다리어를 쓰며 타지크족과 하자라족 및 차하르 아이마크족에서도 주요언어로 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끼리 의사 소통을 할 때는 파슈토어보다 다리어를 더 많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