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초기의 전지(電池)인 볼타 전지보다 훨씬 성능이 좋은 다니엘 전지를 발명했다.

1820년 이슬점 습도계(대기의 습도를 나타내는 장치)를 발명하여 널리 보급했다. 〈기상에 대한 소론과 관찰 Meteorological Essays and Observations〉(1823)에서 그는 개선된 기상측정 장비를 자세히 설명했을 뿐만 아니라, 대기의 작용과 무역풍에 대하여 자신이 발견한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 이 책의 증보판에서는 태양의 복사열이 기상에 미치는 영향과 지구의 냉각작용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원예에 응용한 인공기후론 Essay on Artificial Climate Considered in Its Applications to Horticulture〉에서는 온실에서의 습도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1831년에는 런던에 새로 세워진 킹스 칼리지의 화학과 교수가 되었다. 1년 뒤, 새로운 고온계(열을 재는 장치)의 발명과 그 고온계의 용도를 자세히 설명한 논문으로 왕립학회에서 주는 럼퍼드 메달을 받았다.

볼타 전지는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전원(電源)이라는 점에서는 중요하지만, 전류를 흘려보내기 시작하면서 급속히 약해지기 때문에 널리 쓰이지 못했다. 1836년 다니엘은 사용하는 동안 전류의 세기가 일정한 전류를 계속 공급하는 개량전지를 발명했다. 이 다니엘 전지는 전기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었고, 다른 상품에도 많이 쓰였다.

1837년 다니엘 전지를 발명한 공로로 왕립학회에서 주는 최고의 상인 코플리 메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