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섬브리아

노섬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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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노섬브리아는 험버 강 북쪽에 있었으며, 이들의 군사력은 7세기에 절정에 달했다. 노섬브리아는 원래 버니시아와 데이라라는 독립된 두 나라를 합해서 세워졌다. 593~616년에 버니시아의 통치자 애설프리스가 데이라를 차지하면서 노섬브리아 왕국이 탄생했다. 노섬브리아의 문화생활과 정치적 화합은 덴마크인들에 의해 깨졌다. 10세기초에는 다른 스칸디나비아인들이 아일랜드 해를 통해 들어와 노섬브리아 서부에 자리잡았다. 북쪽에서는 새로 형성된 스코틀랜드 왕국이 노섬브리아와의 경계를 튀드 강까지 확장했다. 결국 웨식스 남부 왕국 통치자들이 잉글랜드 전역에 권력을 행사했다. 요크의 마지막 스칸디나비아인 통치자가 944년에 쫓겨난 뒤 노섬브리아에는 독립된 왕이 사라졌고 그때부터 잉글랜드 왕국에 속한 백작의 지위가 생겼다.

앵글로색슨 잉글랜드의 가장 중요한 왕국 가운데 하나로 험버 강 북쪽에 있었다. 가장 번성했던 시기에는 그 영토가 북쪽에서 에어셔 해안과 포스 만(灣), 남쪽에서는 머시 강이라고도 부르는 리블 강과 험버 강이 이루는 동서방향의 두 경계선 내에서 아일랜드 해로부터 북해까지 뻗었다.

이들의 군사력은 7세기에 이르러 절정에 달했으며 그때 에드윈(616~632)·오스왈드(633~641)·오스위우(641~670) 등 세 통치자의 패권을 남부 잉글랜드 왕국들이 인정했다. 그러나 앵글로색슨 역사에 남긴 노섬브리아의 가장 큰 공헌은 7세기 후반과 8세기에 걸쳐, 그 시기를 흔히 황금기라 부를 만큼 대단한 종교적·예술적·학문적 성취를 이루어낸 점이다.

노섬브리아는 원래 독립된 두 나라를 합해서 세운 것으로 그중 하나는 노섬벌랜드 해안 뱀버러에 있던 해적들의 거주지인 버니시아이고, 또 하나는 그 남쪽에 있던 데이라이다. 593~616년에 버니시아를 다스린 통치자 애설프리스가 데이라를 차지하면서 노섬브리아 왕국이 태어났다.

애설프리스는 전투에서 데이라 왕가의 대표인 에드윈의 지지자들에게 살해되고 뒤이어 에드윈이 두 왕국을 다스렸지만 그후 몇 차례 아주 짧은 기간들을 제외하고는 버니시아 왕족이 연합 노섬브리아를 다스렸다. 이 왕국은 아마 7세기 중엽쯤 서쪽 해안까지 이르렀을 것이고 북쪽으로도 매우 빨리 확장해 한때는 테이 강까지 뻗어 나갔다.

노섬브리아의 문화생활과 정치적 화합은 덴마크인들이 도착하면서 깨졌다. 덴마크의 '위대한 군대'가 866년에 요크를 점령하였고 대원 가운데 많은 수가 이곳에 정착했다. 10세기초에는 다른 스칸디나비아인들이 아일랜드 해를 통해 들어와 노섬브리아 서부에 자리잡았다. 반면 북쪽에서는 새로 형성된 스코틀랜드 왕국이 노섬브리아와의 경계를 튀드 강까지 확장했다. 결국 웨식스 남부 왕국 통치자들이 잉글랜드 전역에 권력을 행사했다. 요크의 마지막 스칸디나비아인 통치자가 944년에 쫓겨난 뒤 노섬브리아에는 독립된 왕이 없어졌고 그때부터 잉글랜드 왕국에 속한 백작의 지위가 생겼다.